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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ADHD 16

[조각글] 2017년 1월 9일의 나에게

글감을 찾아보기 위해 과거 일기장을 정독하던 중, 2017년 1월 9일의 기록을 발견했다. 갑자기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왜인진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정말 힘들고 외로웠던 것 같다. 누군가에겐, 지금의 나에겐 당연한 일상인 것들을 당시엔 가져본 적도, 절대 가질 수 없어 노력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는 힘도 생겼다. 내가 있다. 지금도 앞으로도 나는 꿈을 무엇이라 딱 정하지 못할 것 같다. 매일을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내겐 꿈이고 꿈이길 바란다. 그 시절의 나는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잘 해왔고 잘 살아왔다. 내가 늘 때마다의 행복을 가지길 바란다.

[성인 adhd] 성적편차의 역사 (1) : 초중고 성적

안녕하세요, 안핑뚱이입니다. 2020년 4월 성인adhd진단을 받은 이후 만 2년이 넘었습니다. 현재 거주지 근방 전문병원의 부재와 직장일로 바빳어서, 이전 콘서타 복용량이었던 54mg(36+18)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경쓰지 못했던 상태 기록, 약과 용량변경 등을 다시 기록해보려고 '생각'만 하는 중 입니다 ^^ 본가에서 재미있는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눈에 띄는 ADHD증상은 없었지만, 초중고등학교 통지표와 성적표에 서서히 그 경향이 보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초등학교 1반 25~35명의 학생이 있었다 보니, 선생님들께서 행동사항 및 특성을 기본문장으로 대부분 작성하셨습니다. [초등 2학년]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굉장히 이뻐하셨던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통지표에 솔직하게 적어주셨네..

[직장고찰] 직원 1

입사가 결정되고 가장 처음 만난 회사 사람 합격 발표 1주일 뒤, 회사에서 한통의 전화가 왔다. '안핑뚱이씨, 다음주 월요일 오전에 회사에 인사드리러 오실 수 있으세요?' 면접 때 입었던 복장을 갖춰입고 낯선 시골에 방문했다. 회사 문을 열자마자 '안핑뚱이씨 이신가요?' 라고 맞이하던 사람은, 회사의 임원이자 실질적으로 경영을 지휘하는 전무였다. 직급체계를 잘 모르던 나는 전무라는 사람의 위치를 잘 몰랐었다. 사업장 곳곳과 직원들을 설명하고 소개시켜주길래 그냥 적당한 직급의 직원인줄만 알았었다. 실질적으로는 사업 계획, 인사, 급여, 관리 등을 총괄하는 핵심인물정도 되는 것 같다. (n개월차 눈에서 바라보기엔) 소통을 원하는 사람일까, 아부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일까 주말에 동료직원이 전화가 왔다. '내일..

[성인 adhd] 주의력결핍장애에 대한 의문과 해답 (1)

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는 여성들은 아동기에는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큰 문제를 유발시키지 않고 단순한 몽상가로 보이며, 성인기에도 명백하게 순종적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행실문제가 안절부절 등의 과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성의 주의력결핍장애는일반적으로 남성들에서처럼 조기에 진단되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여자환자는 자신들이 다른 사람의 요구에 맞게 살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의 인생을 돌보지 못하고 폭풍우 속의 작은 뗏목처럼 인생 내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수년 동안 혼동상태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주의력결핍장애 환자들은 대인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정성이라는 특성때문에 감정이 혼란을 야기하며, 그에 따라 주의력결핍장애 여성들은 특별히 실패라는 감정에 취약하게 됩니다. 기대에 ..

[조각글1] 나의 꿈은 행복(feat. 돈)

내 꿈: 행복하게 살기 얼마 전 Hw은 내게 말했다. 'Yn, 너는 나랑 있을 때 제일 행복해 하는 것 같아.' 그런 것 같았다. 나는 너와 함께 있는게 제일 좋고, 즐겁고, 행복하다. 나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몇 년간 그것을 찾고자 방황했다. 그런데 의외로 그 답은 바로 앞에 있었다. 꼭 생산적인 일을 하거나, 직업이 되거나 할 필요가 있나? 나는 너랑 함께하는게 행복한 것이고, 그게 꿈이다. 그렇게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수단이 돈, 설득, 결혼이었다는 것. 너와 사귀는 이유: 내 가치관을 찾다 성공한 사람을 보거나, 면접 준비 과정에서 내 '가치관'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만 같았다. 나는 내 가치관이..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필기 후기

▽▽▽ 2021년 전국농축협 동시채용 후기 확인하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서류 후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서류 후기 ▽▽▽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필기 후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필기 후기 ▽▽▽ 지난이야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 yoonjjang-jo.tistory.com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필기 후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필기 후기 ▽▽▽지난이야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서류 후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서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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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콘서타 1년 복용 후기 (+단약 10일)(증량 54mg)

(1) 21. 02.23 - 03. 05 (11일), 콘서타 0g, 단약 [단약 이유] 가끔 하루정도 약 안먹는 것 빼고, 꾸준히 콘서타를 먹었음. 최근 약효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저녁에 잠들기 힘듦 / 하루가 너무 짧음, 할 일을 못하고 하루를 보낸 느낌/ 집이 더러워짐 [단약 후기] 기록한 것 X, 자세히 기억 X 단약 후, 1~2日은 나른함. 3日 이후, 잠 들기 어려움 / 얕게 잠들어서 새벽에 자꾸 깸 / 새벽에 오른쪽 팔이 계속 저려서 잠깨도 다시 잠들기 어려움 밤에 제대로 못자니 늦게 일어나고, 낮에 너무 피곤하고, 저녁에 잠깨서, 늦게 자고... ∞ 악의 굴레. 15~30日정도 단약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생활패턴이 바뀌니 자괴감들고 우울함. 제일 큰 요인은..

[성인 adhd] 조각 글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계속 방황하며 노력하는 것, 주저하지 않는것. 그것이 바로 실전이고 나의 삶을 증명하는 유일한 길이다. 대신 노력하지 않는 방황이나 방종, 즉 욕망의 좌충우돌은 생에 대한 모독이다. 내 책상 앞에 적어 둔 말. 순간의 유혹을 따라다니며 목적없이 행동하지 말 것. 내 기준을 마련할 것. 나는 나에게 관대할 필요가 있다. 공부가 하기 싫고 잘 되지 않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남들처럼, 남들보다 못한다해서 자책하는 요즘, 어떻게 하면 합격을 할 수 있을지 알지만 하기 싫은게 문제. 그럴 수 있지와 그러면 안되지 라는 생각 사이에서 갈팡질팡 중.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뭔가 시간을 더 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한편으로, 시간이 많다고 해서 지금과 ..

[성인 adhd] 나의 존재는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인간은 사물과 달리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관계 속에서 규정된다. 지배를 받거나 질서에 소속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불안하고 소외된다. 심지어 하루종일 전화벨이 울리지 않아도 곤란한 것이 인간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와 관련되어 있는 나를 가리켜 실존한다고 말한다. -박경철, 자기혁명 中- 새해엔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멈출 수 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요즘 약 기운이 예전보다 덜 해서 그런걸까, 약먹기 전의 나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점.'나는 내가 정한 일, 그리고 그냥 하면 되는 일에 계속 의문을 가질까?' 남들이 보기에 아주 답답한 일이지만, 나도 그게 답답하지만 그런 사람인걸. 그래서 나는 계속 '방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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