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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복약일지 10

[성인 adhd] 성적편차의 역사 (1) : 초중고 성적

안녕하세요, 안핑뚱이입니다. 2020년 4월 성인adhd진단을 받은 이후 만 2년이 넘었습니다. 현재 거주지 근방 전문병원의 부재와 직장일로 바빳어서, 이전 콘서타 복용량이었던 54mg(36+18)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경쓰지 못했던 상태 기록, 약과 용량변경 등을 다시 기록해보려고 '생각'만 하는 중 입니다 ^^ 본가에서 재미있는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눈에 띄는 ADHD증상은 없었지만, 초중고등학교 통지표와 성적표에 서서히 그 경향이 보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초등학교 1반 25~35명의 학생이 있었다 보니, 선생님들께서 행동사항 및 특성을 기본문장으로 대부분 작성하셨습니다. [초등 2학년]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굉장히 이뻐하셨던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통지표에 솔직하게 적어주셨네..

[성인 adhd] 주의력결핍장애에 대한 의문과 해답 (1)

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는 여성들은 아동기에는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큰 문제를 유발시키지 않고 단순한 몽상가로 보이며, 성인기에도 명백하게 순종적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행실문제가 안절부절 등의 과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성의 주의력결핍장애는일반적으로 남성들에서처럼 조기에 진단되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여자환자는 자신들이 다른 사람의 요구에 맞게 살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의 인생을 돌보지 못하고 폭풍우 속의 작은 뗏목처럼 인생 내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수년 동안 혼동상태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주의력결핍장애 환자들은 대인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정성이라는 특성때문에 감정이 혼란을 야기하며, 그에 따라 주의력결핍장애 여성들은 특별히 실패라는 감정에 취약하게 됩니다. 기대에 ..

[성인 adhd] 콘서타 1년 복용 후기 (+단약 10일)(증량 54mg)

(1) 21. 02.23 - 03. 05 (11일), 콘서타 0g, 단약 [단약 이유] 가끔 하루정도 약 안먹는 것 빼고, 꾸준히 콘서타를 먹었음. 최근 약효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저녁에 잠들기 힘듦 / 하루가 너무 짧음, 할 일을 못하고 하루를 보낸 느낌/ 집이 더러워짐 [단약 후기] 기록한 것 X, 자세히 기억 X 단약 후, 1~2日은 나른함. 3日 이후, 잠 들기 어려움 / 얕게 잠들어서 새벽에 자꾸 깸 / 새벽에 오른쪽 팔이 계속 저려서 잠깨도 다시 잠들기 어려움 밤에 제대로 못자니 늦게 일어나고, 낮에 너무 피곤하고, 저녁에 잠깨서, 늦게 자고... ∞ 악의 굴레. 15~30日정도 단약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생활패턴이 바뀌니 자괴감들고 우울함. 제일 큰 요인은..

[성인 adhd] 아빌리파이 후기

1. 아빌리파이 처방일지 (콘서타 45mg과 함께 복용)10.24 - 10.30 (1주일): 1mg10.31 - 11.06 (1주일): 2mg 11.07 - 12.04 (4주일): 0.5-2mg 잘라먹음12.05 - 01.29 (4주일): 2mg01.30 - 02.06 (1주일): 1mg 2. 아빌리파이를 처방받은 이유: 2-3) 참조[성인 adhd] 6개월 후기1. 6개월 만에 정신과에서 진료 받은지 6개월이 되었다. 진료 내용과 느낌을 블로그에 작성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었다. 그동안 약 용량을 계속 조절해왔다. 2-3개월 가량 걸릴 것이란 예상과yoonjjang-jo.tistory.com 3. 아빌리파이 약 용량 조절 이유콘서타만 복용 후, 2-4시간 정도 흐르면 갑작스런 고양감이 생긴다.굳이 ..

[성인 adhd][취업 일기] 남들처럼, 나의 개성이 옅어진다는 것은

공무원 준비를 한다. 주변 사람들은 6개월, 1년, 길어도 2년이면 시험에 합격한다.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제갈길 찾아간다.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말한다. "너 정도면 공무원 쉽게 될 것 같은데" 나는 공무원 준비가 너무 어렵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공무원이 기대되지 않는다. 그것이 나를 어렵게 만든다. 시험에 매진해도 모자랄 시기에 나는 잡념이 많아지고,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장기적인 시험은 내게 쥐약이었다. 합격을 위한 시험은 내게 쥐약이었다. 하고 싶지 않은 공부는 내게 쥐약이었다. 수능을 칠 때도 그랬다. 학창시절 학교 성적도 그랬다. 대학은 내게 파라다이스였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나는 1등으로 졸업을 할 수 있었다. 성인 adhd는 관심분야에 '몰입'..

[성인 adhd] 6개월 후기

1. 6개월 만에 정신과에서 진료 받은지 6개월이 되었다. 진료 내용과 느낌을 블로그에 작성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었다. 그동안 약 용량을 계속 조절해왔다.2-3개월 가량 걸릴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5개월, 어쩌면 더 걸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약을 먹고나서 생활 습관이 많이 개선되었지만약물 만이 나를 제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슬플 때도 있다.지금 먹는 약도 내가 적절한 약을 먹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최근 진료에서 의사 선생님이 예전보다 한결 편안해 진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갈 때 마다 똑같은 질문을 하셔서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 신뢰성은 없지만내가 생각해도 한결 편안해진 것 같다. 2. 나의 생활 콘서타는 의지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모든 것..

사건의 연속으로 만들어지는 삶

'매일이 오늘처럼 평안했으면' 우주는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한다. '이눔시키, 재미 좀 봐야지?', 내게 새로운 시련을 준다. 20년간 인간관계 대처 데이터들 쌓았지만 새로운 유형의 인간들을 계속 나타난다. 결코 익숙해지지도, 능숙해지지도 않는다. 나는 흔히 말하는 '아싸'이다. 밤에 맥주한잔하자 부를 친구도, 기쁘고 슬픈 소식을 같이할 친구도 없다. 진솔하게 다가가면 선을 넘어버리고, 조금 천천히 다가서면 선을 그어버린다고들 한다. 선, 그 애매모한 선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막상 선을 넘어버리면 나가고 싶고, 선을 그이면 들어가고 싶은 내 마음. 그래서 항상 '인싸'라 불리는 친구들을 동경했고, 단짝친구의 존재를 갈망했다. '깊이 들어갈 바에 들어가지 않겠다'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성인adhd] 단점의 또 다른 말은 장점 1편

[성인 adhd: 항우울제 복용 시작] - 20. 05. 01 첫 약물치료가 시작되었다. 콘서타 처방에 앞서, 항우울제를 5일간 복용하기로 했다. SZ118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5mg 자기 전 1알 복용 (1) 항우울제의 장점과 부작용 복용 후 아침이 됬다. 속이 메스꺼웠다. 밥을 먹어도 좀 메스껍고 계속 졸렸다. 이를 뛰어넘는 장점이 생겼다. 평소 가만히 있든 떠올리기 싫든 떠오르던 생각들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생각을 하고 싶어도 생각을 할 수 없는? 머리 속을 누군가 억지로 누르는 기분이었다. 지금 해야하는 것 외에는 하나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예를들면 전: 씻자-귀찮다-안씻으면 나중에 또 후회할텐데-그러면 또 슬프겠지-하루가 빨리가겠다-공부해야하는데-스트레스-... 후: 씻자..

[성인adhd] 나는 틀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2편

[성인 adhd: 새로운 병원 찾기] - 20. 04. 28 새로운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몇가지 기준으로 병원을 추렸다. - 후기 있는 곳 vs 없는 곳 - 상담진단 vs 정밀진단 - 상담 길이, 예약 유무 - 성인전문 vs 아동전문 - 후기 있는곳과 없는 곳 adhd 커뮤니티, adhd협회, 정신과협회 등을 참고하여 각종 포털과 지도로 병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다. 후기가 많은 곳도 있고 거의 한두줄 추천글만 있는 곳도 있었다. - 상담진단 vs 정밀진단 후기가 있는 곳 대개 정밀진단을 했다. 나는 상담을 오래, 친절히 해 주는 곳이 필요하다. 남에게 말하기만 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내겐 그게 중요하다. - 상담길이, 예약유무 예약은 곧 상담 길이라 여겼다. 몇 추린 병원에 전화를 돌려 비용, 진..

[성인adhd] 나는 틀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1편

[성인 adhd: 정신과 첫 방문기] - 20. 04. 20 정신과 병원 가기 결심한지 1주일, 여럿 병원을 찾다 정한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나에게 병원은 익숙한 곳이었다. 만성 비염, 아토피로 이빈후과 내과는 친구같은 곳이었고, 교정하는 동안 다닌 치과는 애증의 상대였으며 가끔 인대가 늘어나고 두드러기가 올라올때면 꺼리낌 없이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정신과는 처음이다. 살면서 절대 발 디딜일 없을 것 같던 그 곳. 지금이야 드는 생각은 당시 우울증, 조증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병들이 내겐 절대 일어날일 없다는 확신과 그러한 병을 지닌 사람들만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는 선입견들이 있었기에 방문이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내 선입견에 내가 갇히는 한이 있어도 가보기로 마음먹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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