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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8

[성인 adhd] 성적편차의 역사 (1) : 초중고 성적

안녕하세요, 안핑뚱이입니다. 2020년 4월 성인adhd진단을 받은 이후 만 2년이 넘었습니다. 현재 거주지 근방 전문병원의 부재와 직장일로 바빳어서, 이전 콘서타 복용량이었던 54mg(36+18)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경쓰지 못했던 상태 기록, 약과 용량변경 등을 다시 기록해보려고 '생각'만 하는 중 입니다 ^^ 본가에서 재미있는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눈에 띄는 ADHD증상은 없었지만, 초중고등학교 통지표와 성적표에 서서히 그 경향이 보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초등학교 1반 25~35명의 학생이 있었다 보니, 선생님들께서 행동사항 및 특성을 기본문장으로 대부분 작성하셨습니다. [초등 2학년]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굉장히 이뻐하셨던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통지표에 솔직하게 적어주셨네..

[직장고찰] 직원 1

입사가 결정되고 가장 처음 만난 회사 사람 합격 발표 1주일 뒤, 회사에서 한통의 전화가 왔다. '안핑뚱이씨, 다음주 월요일 오전에 회사에 인사드리러 오실 수 있으세요?' 면접 때 입었던 복장을 갖춰입고 낯선 시골에 방문했다. 회사 문을 열자마자 '안핑뚱이씨 이신가요?' 라고 맞이하던 사람은, 회사의 임원이자 실질적으로 경영을 지휘하는 전무였다. 직급체계를 잘 모르던 나는 전무라는 사람의 위치를 잘 몰랐었다. 사업장 곳곳과 직원들을 설명하고 소개시켜주길래 그냥 적당한 직급의 직원인줄만 알았었다. 실질적으로는 사업 계획, 인사, 급여, 관리 등을 총괄하는 핵심인물정도 되는 것 같다. (n개월차 눈에서 바라보기엔) 소통을 원하는 사람일까, 아부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일까 주말에 동료직원이 전화가 왔다. '내일..

[성인 adhd] 주의력결핍장애에 대한 의문과 해답 (1)

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는 여성들은 아동기에는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큰 문제를 유발시키지 않고 단순한 몽상가로 보이며, 성인기에도 명백하게 순종적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행실문제가 안절부절 등의 과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성의 주의력결핍장애는일반적으로 남성들에서처럼 조기에 진단되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여자환자는 자신들이 다른 사람의 요구에 맞게 살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의 인생을 돌보지 못하고 폭풍우 속의 작은 뗏목처럼 인생 내내 흔들리는 것을 느끼면서 수년 동안 혼동상태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주의력결핍장애 환자들은 대인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정성이라는 특성때문에 감정이 혼란을 야기하며, 그에 따라 주의력결핍장애 여성들은 특별히 실패라는 감정에 취약하게 됩니다. 기대에 ..

[성인 adhd] 콘서타 1년 복용 후기 (+단약 10일)(증량 54mg)

(1) 21. 02.23 - 03. 05 (11일), 콘서타 0g, 단약 [단약 이유] 가끔 하루정도 약 안먹는 것 빼고, 꾸준히 콘서타를 먹었음. 최근 약효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저녁에 잠들기 힘듦 / 하루가 너무 짧음, 할 일을 못하고 하루를 보낸 느낌/ 집이 더러워짐 [단약 후기] 기록한 것 X, 자세히 기억 X 단약 후, 1~2日은 나른함. 3日 이후, 잠 들기 어려움 / 얕게 잠들어서 새벽에 자꾸 깸 / 새벽에 오른쪽 팔이 계속 저려서 잠깨도 다시 잠들기 어려움 밤에 제대로 못자니 늦게 일어나고, 낮에 너무 피곤하고, 저녁에 잠깨서, 늦게 자고... ∞ 악의 굴레. 15~30日정도 단약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생활패턴이 바뀌니 자괴감들고 우울함. 제일 큰 요인은..

[성인 adhd][취업 일기] D-day가 발표되었다.

수능일기 13화 中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이과를 선택했을 때 그랬고생물을 선택했을 때도 그랬다. 내가 선택한 길을 책임지기 버거웠지만남들은 잘만 가는데 나만 뒤처질까 무서워 노력했다. 열아홉에 수능을 망쳤을 때 나는 미래를 망친 줄 알았다. -나는 생각보다 내가 선택한 길에 소질이 없었다.그건 의지만으로는 극복하지 힘든 문제였다. 대학에서도 그저 잘하는 동기들을 뒤쫓으려 아등바등 공부했다-같은 것을 배워도 누군가는 열심히 했고, 누군가는 마지못해 했고,누군가는 그만두고 떠나기도 했다.그런 의지는 나이나 재능과는 상관이 없었다. 그렇게 다양한 군상을 보며 생각했다.모두 자기만의 적성과 자기만의 때가 있다.자기만의 인생이 있다. 그런 생각이 든 뒤에는 성적이 조금 낮아도 초조함에 울지..

[성인adhd] 단점의 또 다른 말은 장점 1편

[성인 adhd: 항우울제 복용 시작] - 20. 05. 01 첫 약물치료가 시작되었다. 콘서타 처방에 앞서, 항우울제를 5일간 복용하기로 했다. SZ118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5mg 자기 전 1알 복용 (1) 항우울제의 장점과 부작용 복용 후 아침이 됬다. 속이 메스꺼웠다. 밥을 먹어도 좀 메스껍고 계속 졸렸다. 이를 뛰어넘는 장점이 생겼다. 평소 가만히 있든 떠올리기 싫든 떠오르던 생각들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생각을 하고 싶어도 생각을 할 수 없는? 머리 속을 누군가 억지로 누르는 기분이었다. 지금 해야하는 것 외에는 하나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예를들면 전: 씻자-귀찮다-안씻으면 나중에 또 후회할텐데-그러면 또 슬프겠지-하루가 빨리가겠다-공부해야하는데-스트레스-... 후: 씻자..

[성인adhd] 나는 틀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2편

[성인 adhd: 새로운 병원 찾기] - 20. 04. 28 새로운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몇가지 기준으로 병원을 추렸다. - 후기 있는 곳 vs 없는 곳 - 상담진단 vs 정밀진단 - 상담 길이, 예약 유무 - 성인전문 vs 아동전문 - 후기 있는곳과 없는 곳 adhd 커뮤니티, adhd협회, 정신과협회 등을 참고하여 각종 포털과 지도로 병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했다. 후기가 많은 곳도 있고 거의 한두줄 추천글만 있는 곳도 있었다. - 상담진단 vs 정밀진단 후기가 있는 곳 대개 정밀진단을 했다. 나는 상담을 오래, 친절히 해 주는 곳이 필요하다. 남에게 말하기만 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내겐 그게 중요하다. - 상담길이, 예약유무 예약은 곧 상담 길이라 여겼다. 몇 추린 병원에 전화를 돌려 비용, 진..

[성인adhd] 나는 틀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 1편

[성인 adhd: 정신과 첫 방문기] - 20. 04. 20 정신과 병원 가기 결심한지 1주일, 여럿 병원을 찾다 정한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나에게 병원은 익숙한 곳이었다. 만성 비염, 아토피로 이빈후과 내과는 친구같은 곳이었고, 교정하는 동안 다닌 치과는 애증의 상대였으며 가끔 인대가 늘어나고 두드러기가 올라올때면 꺼리낌 없이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정신과는 처음이다. 살면서 절대 발 디딜일 없을 것 같던 그 곳. 지금이야 드는 생각은 당시 우울증, 조증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병들이 내겐 절대 일어날일 없다는 확신과 그러한 병을 지닌 사람들만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는 선입견들이 있었기에 방문이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내 선입견에 내가 갇히는 한이 있어도 가보기로 마음먹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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