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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토크 121

[조각글] 딸기와 나

작은 비닐하우스에 같은 품종의 딸기를 같은 시기와 환경에서 키워도 다른 포기마다, 심지어 같은 줄기에서도 크기, 맛, 색까지 모두 다른 열매가 맺힌다. 그렇지만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딸기는 크고 빨갛고 당도 높은 딸기고 나머지는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지는데, 사회의 사람들도 별반 다를 게 없구나 생각이 든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11

[조각글] 2017년 1월 9일의 나에게

글감을 찾아보기 위해 과거 일기장을 정독하던 중, 2017년 1월 9일의 기록을 발견했다. 갑자기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왜인진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정말 힘들고 외로웠던 것 같다. 누군가에겐, 지금의 나에겐 당연한 일상인 것들을 당시엔 가져본 적도, 절대 가질 수 없어 노력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는 힘도 생겼다. 내가 있다. 지금도 앞으로도 나는 꿈을 무엇이라 딱 정하지 못할 것 같다. 매일을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내겐 꿈이고 꿈이길 바란다. 그 시절의 나는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잘 해왔고 잘 살아왔다. 내가 늘 때마다의 행복을 가지길 바란다.

[퇴사일기] 농협 필기합격 후, 면접 불참까지의 생각 흐름

1. 면접 보러간다. ▪️신체검사 안받고 면접만 볼 것 - 내가 이제껏 경험한 일들을 준비를 하지 않아도 말을 잘 할 수 있는지 궁금함. (면접 준비를 아예 안했으니까) - OO시 지원자의 수준을 알고 싶음 - 22년 농축협 면접 질문을 알고 싶음. ▪️필기합격 소식을 아는 사람들에게 면접은 봤는데 떨어졌다고 말하려고 - '다녀왔다' 구실만들기 - 나중에 농협 방문했을 때, 면접을 안봤다라는 말을 꺼내기 어려워서 가려고 하는건 아닐까? ▪️나를 증명 - 언젠가 취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때, 농협에 다시 취직할 수 있을 것인가? - 내가 자신만만하게 퇴사를 했지만, 또 다시 들어갈 만큼의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음. 2. 면접 안보러간다. ▪️붙어도 안갈건데? - 좀 더 쉬고 싶고, 농협을 꼭..

안녕하세요, 안핑뚱이입니다. (contact / 소개)

'야, 너두 할 수 있어' 내 것을 나누고, 너의 것을 받는 지식창고 ! contact ! ✅ 티스토리 https://yoonjjang-jo.tistory.com (홈페이지) https://yoonjjang-jo.tistory.com/notice/67 (공지사항) ✅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yoonjjangjo (티스토리 게시글 연동 only) ✅ 메일 yoonjjang.jo@gmail.com ✅ 방명록 https://yoonjjang-jo.tistory.com/guestbook 티스토리 게시물 댓글이 가장 확인이 빠르며 메일 - 방명록 순으로 확인을 자주 해볼 예정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및 메일은 향후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안핑뚱이 소개▪️국립 4년제 대학 졸업 ▪️..

카테고리 없음 2022.05.31

[퇴사일기] 직장내괴롭힘: 징계

당시 직속 책임자(b차장, c상사)의 태도와 직장 분위기를 봤을 땐, 직장내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엄청 힘들어 하는 모습을 꾸준히 알리고 보였지만 해결은 커녕 오히려 나만 더 열심히하라고 혼을냈다. 자발적 퇴사 후 노동청에 신고를 하려 마지막 희망처럼 증거를 모았다. 그러다 사직서를 냈을 때 내용을 잘 모르는 조합장, 경영자가 제일 놀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모든 내용을 듣고 함께 근무했던 b와 c가 더 놀랬었다. 좀 많이 황당했다. 아마도 부하직원이 사직을 선택했다는 것은 직속상관인 본인들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반증이였고 온전히 본인들이 책임을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황했겠지 싶다. 나든 다른 사람이 보든 그들은 방관자이자 공범으로 볼 수 밖에 없을테니 인사이동 이후 ..

[신입사원] 고충1

어디까지가 맞고 어디까지가 아닌지 모른다. 직장, 동료, 문화, 일, 책임 등 모든 것이 낯설기 때문이다. 정보를 얻기도 힘들다. 그래서 내가 어떤 행동과 어떤 말을 해서 나와 상대를 대응해야할지 에너지가 많이 든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다. 잘 모르니까, 이것만 알려줘야지 라며 일을 떠넘기는 사람도 많고-본인만 이득을 취하려는 경우도 많고-다같이 이용할 수 있는 당연한 복지임에도 당연히 알거라며 알려주지 않는다. 특히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그러한 경향은 더 두드러지고, 정당한 인사체계가 아닌 경우 더 심해진다. 협력이 당연시 되어야 할 회사가 개인주의적으로 가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함. 남의 책임을 선임, 동료라는 이름으로 대신해 줄 의무는 없다. 하지만 신입사원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

[성인 adhd] 성적편차의 역사 (1) : 초중고 성적

안녕하세요, 안핑뚱이입니다. 2020년 4월 성인adhd진단을 받은 이후 만 2년이 넘었습니다. 현재 거주지 근방 전문병원의 부재와 직장일로 바빳어서, 이전 콘서타 복용량이었던 54mg(36+18)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경쓰지 못했던 상태 기록, 약과 용량변경 등을 다시 기록해보려고 '생각'만 하는 중 입니다 ^^ 본가에서 재미있는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눈에 띄는 ADHD증상은 없었지만, 초중고등학교 통지표와 성적표에 서서히 그 경향이 보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초등학교 1반 25~35명의 학생이 있었다 보니, 선생님들께서 행동사항 및 특성을 기본문장으로 대부분 작성하셨습니다. [초등 2학년]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굉장히 이뻐하셨던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통지표에 솔직하게 적어주셨네..

[퇴사일기] 2022 농축협 필기 합격 (지역농협)

마음 한구석이 불안해 필기시험을 쳤습니다. 공부를 아예 하지 않았다는 기만스러운 답은 하지 않겠습니다. 2021년 농축협 필기만큼 열심히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작년에 풀다 남은 문제를 끄적였습니다. 지원한 지역 가운데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생각한 곳에 원서를 작성했는데 붙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광역시, 수도권은 아니라 그 기준이 매우 낮다는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곧 면접입니다. 정말 당장이라도 준비해야하는데 지원동기 조차 준비하지 않았네요. 그래서 면접을 보러가야할지, 면접을 보고 검진을 받지 말지, 아예 가지말지 고민되는 순간입니다. 오늘 저녁까지 고민의 답이 나오길 바라며. 확실한 것은 채용이 되든 되지 않든 입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지역에 써보고 싶기도 하고, 지금은 취업이 목표가 아니라는 점..

[퇴사일기] 농축협(지역농협) 급수체계

안녕하세요, 안핑뚱이입니다. 오늘은 농축협(지역농협, 2금융)의 직급체계를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 유의하실점 ! 저는 2021년 전국 농축협 동시채용 일반관리직 합격자였고, 현재는 퇴사하였습니다. 이에 내부문서를 볼 수 없고, 있다해도 유출하면 안됩니다. 온전히 제 짧은 근무에서 온 기억과 선별검색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오류 존재 가능한 점, 모든 정보가 수록되진 않았다는 점, 질문답변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 오류 지적 및 추가 내용 댓글은 환영합니다. 1. 농축협(지역농협) 일반관리직 직급체계 일반관리직이란? 지역농협의 일반관리직이란 보통 '정규직'을 뜻합니다. 농축협 규정의 일반적인 이 적용되는 직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기한을 두지 않고 채용된 직원으로써 조합 내..

[퇴사일기] 2022 농축협 서류 합격 (지역농협)

...? 퇴사하고 올해는 취업걱정없이 쉬려고 했습니다. 마음 한구석 괜한 불안감에 제출당일에 쓴 서류가 붙어버렸네요. '언젠가 내가 다시 이 회사를 쓰더라도 합격하겠구나' 라는 자신감으로 푹 놀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 서류 합격하신 분들은 면접까지 화이팅하시고, 아쉽게 떨어진 분들은 하반기와 내년도 기회가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많은 회사의 서류를 떨어지며 느낀 것은, 나와 같은 사람을 찾는 회사가 있고 다른 스타일의 사람을 찾는 회사가 있습니다. 떨어진데에 모든 이유가 '본인의 능력이 부족해서'라고만 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나와 더 잘 맞는 회사가 있겠지라며 자신감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021년 전국농축협 동시채용 후기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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