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ping 안핑뚱이입니다.
다들 연말 연초에 치르는 의식, 행동, 습관 등이 있으신가요?
저는 다음해 사용할 달력과 다이어리를 사곤 합니다.
1. 달력
다이어리보다 이전부터 힘을 주며 샀던 물건입니다.
스케줄러도 잘 못쓰는데 기억력까지 금붕어라 날짜개념도 없이 살아도 될까?
무언갈 하려고 적어둔 메모장까지 잃어버리는 제가 무의식적으로 일정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달력이었습니다.
침대에 있는 것 다음으로 자주 머무는 곳이 책상이기 때문입니다.
(딴 짓을 하더라도 책상에서 자주 합니다 ㅋㅋ)
- 눈에 잘 띄어야 하지만 정신 사납게 너무 화려하면 안됩니다
- 펜으로 작성한 글이 잘 보여야 합니다
- 스케줄러 겸용으로 쓰기 때문에 메모를 할 수 있도록 날짜별로 줄이 있으면 좋습니다.
- 공휴일 표시도 꼭 !
- 음력 표시 되어있으면 더 좋고
- 전년도 12월, 다음해 1월까지도 있으면 더 좋고
매년 다른 달력을 찾아 사곤 했는데, 올해는 좀 귀찮기도해서 이제껏 가장 많이 써왔던 2NUL달력을 재구매했습니다.
사실 탁상달력은 농협에서도 직원들 필요한 달력 공급하지만,
달력만큼은 주는데로 쓰기보단 내게 꼭 맞는 것을 사서, 한 해 잘 보내보자라는 마음이 있달까요.
2. 다이어리
23년과 24년은 하이플랜16, 각각 검정과 갈색을 사용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써온 다이어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가 바래왔던 하이플랜16 TW!!!!!버전은 올해도 나오지 않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크기며 속지며 하이플랜16이 제겐 제일 잘 맞습니다.
꾸준히 일기를 쓰는 편도 아니고, 가끔 쓸 때면 주체할 수 없이 길어지는 글과 덕지덕지 붙어있는 무언가의 기념할 것들,,,
제일 좋아하는 7mm 줄간격,,, 그래서 2년이나 썼지 않을까요?
다이어리 앞에 2024 빼곤 그냥 만년형 다이어리를 써도 무방하지만,
(정보: 양지사에는 16크기의 TW만년형 다이어리가 있다)
그 앞에 있는 당해년도 숫자가 그 해에만 쓸 수 있던 감성을 보여주는 것만 같아서 다이어리로 사곤합니다.
그래서 2025년엔 하이플랜16 검정색을 쓰려고 했는데,
순간 썼던걸 또 써야하나 vs 새로운 다이어리 도전이 고민되더군요.
음... 그래 새로운걸 해보자 싶었고 양지몰 정독하며 엘리트18을 구매했습니다.
육안으로 봐도 하이플랜16보다 크키가 작았습니다.
갈 수록 일기를 잘 쓰지 않는 듯하여
내년엔 매일 한 줄이라도 일기를 쓰길 바라며 매일의 칸이 있는 다이어리를 선택했습니다.
유즈어리처럼 매일 한 면은 부담스럽고, 위클리나 매니지먼트처럼 1주 2면은 너무 적었기에...
2024년 1월1일의 한 해 계획은 반의 반정도 지켜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던 저의 노력에 격려를 보내고
1월1일 이후엔 이 계획을 보지 않은 저는 반성을 해야겠지요.
올 인사이동 이후엔 상품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네요.
블로그 글은 많이, 알차게 쓰지 못해 아쉽습니다.
영수증이나 티켓같은 것을 모아 일기장에 열심히 붙입니다.
굳이 글로 쓰고싶진 않으나, 그때 무엇을 했다는 걸 가장 직관적이게 볼 수 있거든요.
휴대폰 속 사진은 너무 많아 잘 보지 않게 되기도 하고, 어떤 곳에 갔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무엇을 했다를 잘 기억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끔 다이어리를 돌려보면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곤합니다.
다운그레이드 된 것 같은 2025년 첨부 종이.
그렇지만 괜찮아요.
23년도, 24년도 이건 사용하지 않았어요 ^^
2024년이 익숙해 질 때가 되니 2025년이 오는군요.
올 한 해 후기는 일기장이든 블로그에든 써야하기에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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