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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글] 일기장 25

[조각글] 90년 대 생 20대의 방황은 나 뿐만이 아닌 것 같다.

백수로 조금 벌어둔 돈을 쓰며 살고 있는 지금, 나의 삶은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9n년생 2n살 안핑뚱이, 방황 중이다. 내 대학생활은 새로움과 불안함으로 가득했다. 처음 부모로부터 벗어난 생활을 하게되었고, 모든 선택을 온전히 내가 해야만 했다. 1. 전공 관련 공무원 중에 가장 상위 직렬에 당당히 합격하고 퇴사한 후배. 2. 병원을 잘 다니고 있으면서 주변 직원들의 무료함과 발전에 대한 무관심에 실증이 난 간호사 3. at라는 공기업에 다녔다가 연고지로 오고 싶어 다른 공기업으로 이직한 누군가 4. 대기업에 합격했지만, 본인이 원하던 대기업 직무가 아니고 발전가능성이 없어 기존 중소기업에서 하반기를 준비하는 누군가 5. 전공 석사까지 졸업했지만 다른 산업 진출을 위해 새로운 교육을 받고 있는 후배 ..

[조각글] 2017년 1월 9일의 나에게

글감을 찾아보기 위해 과거 일기장을 정독하던 중, 2017년 1월 9일의 기록을 발견했다. 갑자기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왜인진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정말 힘들고 외로웠던 것 같다. 누군가에겐, 지금의 나에겐 당연한 일상인 것들을 당시엔 가져본 적도, 절대 가질 수 없어 노력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는 힘도 생겼다. 내가 있다. 지금도 앞으로도 나는 꿈을 무엇이라 딱 정하지 못할 것 같다. 매일을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내겐 꿈이고 꿈이길 바란다. 그 시절의 나는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잘 해왔고 잘 살아왔다. 내가 늘 때마다의 행복을 가지길 바란다.

[조각글1] 나의 꿈은 행복(feat. 돈)

내 꿈: 행복하게 살기 얼마 전 Hw은 내게 말했다. 'Yn, 너는 나랑 있을 때 제일 행복해 하는 것 같아.' 그런 것 같았다. 나는 너와 함께 있는게 제일 좋고, 즐겁고, 행복하다. 나는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몇 년간 그것을 찾고자 방황했다. 그런데 의외로 그 답은 바로 앞에 있었다. 꼭 생산적인 일을 하거나, 직업이 되거나 할 필요가 있나? 나는 너랑 함께하는게 행복한 것이고, 그게 꿈이다. 그렇게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수단이 돈, 설득, 결혼이었다는 것. 너와 사귀는 이유: 내 가치관을 찾다 성공한 사람을 보거나, 면접 준비 과정에서 내 '가치관'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만 같았다. 나는 내 가치관이..

[성인 adhd] 조각 글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계속 방황하며 노력하는 것, 주저하지 않는것. 그것이 바로 실전이고 나의 삶을 증명하는 유일한 길이다. 대신 노력하지 않는 방황이나 방종, 즉 욕망의 좌충우돌은 생에 대한 모독이다. 내 책상 앞에 적어 둔 말. 순간의 유혹을 따라다니며 목적없이 행동하지 말 것. 내 기준을 마련할 것. 나는 나에게 관대할 필요가 있다. 공부가 하기 싫고 잘 되지 않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남들처럼, 남들보다 못한다해서 자책하는 요즘, 어떻게 하면 합격을 할 수 있을지 알지만 하기 싫은게 문제. 그럴 수 있지와 그러면 안되지 라는 생각 사이에서 갈팡질팡 중.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뭔가 시간을 더 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한편으로, 시간이 많다고 해서 지금과 ..

[성인 adhd] 나의 존재는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인간은 사물과 달리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관계 속에서 규정된다. 지배를 받거나 질서에 소속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불안하고 소외된다. 심지어 하루종일 전화벨이 울리지 않아도 곤란한 것이 인간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와 관련되어 있는 나를 가리켜 실존한다고 말한다. -박경철, 자기혁명 中- 새해엔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멈출 수 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요즘 약 기운이 예전보다 덜 해서 그런걸까, 약먹기 전의 나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점.'나는 내가 정한 일, 그리고 그냥 하면 되는 일에 계속 의문을 가질까?' 남들이 보기에 아주 답답한 일이지만, 나도 그게 답답하지만 그런 사람인걸. 그래서 나는 계속 '방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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