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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후기] 지원동기/ 장단점/ 느낀점

Anping 2020. 12. 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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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공공기관에 지원하게 된 이유?

본인이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곳이었고, 문서보도지만 그 일고 미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부차적이지만 휴학의 명분이기도 했고, 요즘은 경험이 경험을 부른다고 경험있는 신입을 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스펙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근무한 기타 공공기관의 장점

▷ 공무원과 공기업만큼의 복지를 누릴 수 있다
: 휴가, 연차, 반차 눈치 보지 않고 써도 된다.
: 육아휴직도 눈치 안봐도 된다.
: 칼퇴근도 가능하고, 수당도 절 나온다.
: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어 고용안정성이 좋다.

 


▷ 쾌적한 환경
: 시장형 기관이 아님에도 예산이 꽤 편성된다.
덕분에 좋은 공간과 간식 속에서 지낼 수 있었다.

 


▷ 저녁회식이 거의 없음
: 점심회식이 많은 편. 밥 자주 얻어먹어서 좋다.

: 저녁회식도 2시간이면 끝.
원장님 담당 직원이 있다. (후에 언급 예정)

 

▷ 업무 강도가 낮다
: 본원과 사무소의 업무 강도가 차이가 난다.
사무소의 경우 겨울에 일이 거의 없다.
: 인턴 업무도 문서작업 및 환경 정돈으로 한정됨.

인턴에게 칼퇴와 칼출근 강조한다. 매우 좋음.

 

 




내가 근무한 기타 공공기관의 단점

▷ 규모가 작다
: 50인 규모. 체계가 없다.
기술직이 행정직으로 원치않게 배치되어 고생한다.

일 분배도 누가 했는지, 팀 구성이 요상하다.

 

 

▷ 계약직이 많다
: 여름에 일이 몰려있는 기관이었다.

준정부기관 승격=정부간섭 커짐→기타공공기관 유지 원함

때문에 여름 기간동안 현장(사무소) 계약직 많음.

 

 

▷ 인턴업무가 잡일밖에 없음
:기업과 직접적인 관련있는 업무를 체험하기 위해 인턴을 한다고 생각.

다른 공기업과 달리 정말 엑셀, 비품 구매 등 '잡일'만 시킴. 

:아, 물론 상사의 일 떠넘기기로 실질적 인사팀 업무를 책임을 지게함. 

계약직이 그러하듯 채용형인턴과 다르게 '소모품' 취급.

 

 

▷ 본원과 사무소 사이의 업무량 차이
: 사업은 사무소 직원과 계약직 직원을 뽑아 처리한다.

다만 본원과 사무소의 행정체계가 전혀 없다.

행정은 본원에 몰리고, 사무소에서는 기술직의 젊은 인력만 도맡아하는 현실.

다들 사무소에만 가고 싶어한다.

 

 

▷ 일부 계약직 인원이 정규직 직원 50명에 포함
: 본원의 업무 처리 인력이 부족한 큰 이유.

팀 부장급 인사들이 경력 계약직들로 구성되어있다.

이들 대부분은 업무시간에 놀기 바쁘고, 퇴근하면 원장과 놀아주기 바쁘다.

직원들도 왜 이분들이 정규직 인원에 포함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 원장 중심의 회사
: 회식 메뉴, 회사 연수 장소, 회사 일 모두 원장 중심.

 

 

▷ 높은 순환근무 가능성

: 기관의 특성상 전국에 사무소가 배치되어있다.

연고지도 고려해 주지만, 원하는데로만 될 순 없다.

근무지는 원장의 권한이다.

원하는 곳에 가고 싶다면, 원장과 잘 타협하자.

 

 

▷ 굳이 따로 기관을 세워야할만한 사업을 하지 않음
: 국가의 단 1-2개만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국가기관의 부서 1개 정도 편성하면 될 것같은데,

기관을 따로 만들어 예산을 편성할만큼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물론 그걸 잘 아는지, 새로운 사업을 따오려 노력은 하더라 카더라.

 


▷ 적은 개인 역량 발전 가능성
: 새로운 사업이 없으니, 매년 일정이 동일하다.

월급을 받으며 반복되는 일상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다면 추천.

월급은 받지만 새로운 스펙으로 이직을 원한다면 비추천.

 


▷ 감사 및 서류작업이 많음
: 영수증 처리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나랏돈을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근데 국회의원 감사는 쓸데없이 너무 많다. 직원들 업무가 마비된다.

 

 

▷ 고용안정성과 승진 한계
: 고용안정성은 양날의 검이다.

나도 너도 안잘린다. 공공기관은 공무원과 달리 호봉제가 아니다.

앞 사람이 없어야 내가 승진하는데, 중간층이 너무 많다.

승진을 못하면 월급도 못 오른다.

 

 

▷ 높은 이직률
: 이상하게 이직률이 높다. 

인턴하는 기간에면 2명이 이직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중고신입이 많은 이유를 눈 앞에서 확인했고,

신입사원 퇴사율을 걱정하는 회사의 입장도 공감하게 되었다.

 

 

 

느낀점

▷ 체험형 인턴은 '계약직'일 뿐.

     직원 대우를 받고 싶다면 채용형 인턴이 되어야한다.

: 나름 치열한 서류와 면접 경쟁률을 뚫고 '청년인턴'의 직함을 달았다. 그러나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에 채용된 채용형 인턴의 모습과 비교되었기 때문일 수도있다.

정말 경험해보고 싶은 일을 하는 회사였고,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어필했었다. 그러나 별로 신경써주지 않았다.

내일을 보지 않을 사람처럼 일을 시켰다. 또래 인턴과 직원들도 없었다.

 

본인의 욕심이었을 지도 모른다. 어느순간 나는 '계약직일뿐'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도 한결 홀가분해졌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나를 정말 열심히 챙겨주신 분들도 있었다. 참 감사했다. 

 

 

▷ 현직자보다 리얼한 '회사'를 느낄 수 있다.

     회사 분위기, 흐름, 일, 실무 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 회사 홈페이지만으로 그 회사가 원하는 인물을 알기 어렵다.

인턴은 회사 현직자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 구성원이 되어  회사 전반적인 부분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정말 들어가고 싶은 곳이라면,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일단 부딧혀보자. 

적어도 잃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사회 생활도 미리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체험형 인턴은 채용형 인턴보다 경쟁률이 낮다.

: 경력이 경력을 부른다. 회사가 좋았다면 정규직 입사에 더 용이할 것이고, 회사가 싫었다면 안해도 될 퇴사를 미리 한 것이다.

채용형이 정규직 공채인만큼 경쟁률이 센 반면, 체험형은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경쟁률이 한참 낮은 편이다. 

간절하다면, 도전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학연 지연 혈연은 필요하다.

: 새로운 곳에 적응하려면 어느정도의 소속감이 필요했다. 특히 애매모한 존재였기 때문에 더욱 간절했다.

편견없이 누구나 친해질 수 있지만,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공통사는 좋은 이야깃거리다.

 

 

▷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 취준 열심히 하자.

인생사 복불복. 근데 그곳도 좋은 곳인지는 취직해봐야 안다. 

공부가 변수를 줄여나가는 수단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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