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점심시간 아주 잠시 짬내어 글을 씁니다.
저는 지점으로 배치받아 모출납을 맡은 수신 새내기가 되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아직 다녀오진 못했습니다 ㅎㅎ
지역농협 수신업무가 1금융에 비해 쉽다고 하지만, 아직은 많이 헷갈려서 허둥지둥하고 실수도(많이)하고 도움도(계속) 받으며 (주먹구구)배우고 있습니다.
조합별 지점별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는데, 2달 차인 지금까지 봤을 땐 저희 지점 분들은 다들 일도 잘하시고 유하셔서 이전 조합보다는 훨씬 편한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전 조합에서 지역농협 문화를 이미 겪어봤었기에 익숙해서 그런 것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다들 잘해주셔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다만 이곳에서 감사한 점은 제가 실수를 하거나 모르는 것을 물으면 ‘그럴 수도 있다, 무조건 한 번 더 물어보고 해라’라고 알려주시기도 하고, 지시하실 때 왜 해야하는지 설명을 잘 해주셔서ㅠ그 중요성을 납득시켜주시니 실수를 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골과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과 손님층을 만나며 느낀 에피소드가 점차 생기는 것 같은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었네요. 천천히 기록하고 쓰며 제 부캐인 블로그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음... 사실 블로그가 본캐고 회사가 부캐일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많은 분들이 합격 소식에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시간이 흘러가며 일일이 답변을 못 달아드렸네요. 이 글을 또 보실지 모르겠지만 다들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제 생활이 만족스러운지는 지나고봐야 알 수 있겠지만, 그냥 최근 편해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좋은 나쁜 힘든 어떤 과정도 노력했다면 결국 내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라는 말이 어느정도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저는 교대하러 내려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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