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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이미 더 만개했겠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도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고 있다.
앙상하던 나무에 초록색 작은 잎들이 돋아나고, 통통해진 가지끝이 터지길 기다리는 지금, 새로운 생명과 시간이 시작되는 기대로 가득찬다.
길어진 해가 비치는 오후의 시간들, 시원해지는 바람, 가벼워지는 옷차림들은 나를 조금은 들뜨게 한다. 긴 겨울과 더운 여름엔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는데 지금의 순간은 좀 더 천천히 지나가길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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