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앙로 한식] 한일옥

이제껏 내가 먹었던 육회는 모두 사각형이었는데, 어떻게 냉장 한우가 반듯하게 썰어져 나올 수 있을까?
소잡은날 진짜 냉장 한우 육회를 먹을 수 있는 한일옥에 가 보았다.

한일옥

전북 군산시 구영3길 63 (신창동)

한일옥

중앙로(구도심)은 골목이라 공영주차장이나 골목주차를 해야할 듯.
식당 앞에 몇 대 세울 순 있으나, 사람 수에 비해 매우 적어보임.

육회비빔밥
10,000


소를 잡는 평일에만 육회비빔밥을 먹을 수 있음
주말에는 육회비빔밥은 안되고, 비빔밥은 점심 이후부터 가능.

육회도 수량이 떨어지면 판매중단이나, 19~20시쯤 방문했음에도 먹을 수 있었음
20시가 넘은 후에 갑자기 손님들이 들이닥쳤으나 육회비빔밥 계속 시키심.

주문 들어가고 15분 이상 걸렸던 것 같음.
들어갈 때 웨이팅은 없었으나, 나올 때 웨이팅 생김.

전라도 식당이라 반찬이 푸짐할 줄 알았으나 간소함.
단, 군산 어느 식당을 가도 전주에 비해 반찬 수는 매우 적은 편.

김치는 간이 셈
깍두기 맛있음
멸치볶음 맛있음
콩나물무침 무난함
콩나물국 시원함
고추 땡초임

개인적으로 먹어본 육회(및 육회비빔밥) 중 제일 맛있었음.
고기만 따로 먼저 먹어봤는데 이세상 부드러움이 아니었고, 엄청 신선함.
고기양도 가격에 비해, 다른 식당에 비해 굉장히 많은 편.

다만 기본 고추장양념 양이 많아서인지 그 자체의 간때문인지, 엄청 간이 세서 짜고 매웠음.
밥도 뜨거워서 비벼먹진 않고 반찬처럼 먹음
그럼에도 정말 맛있음

특히 쌀밥(공기밥)이 엄청 맛있음
쌀이 오동통한게 찰기가 기막힘

뭇국은 먹어보지 않았음.
아마 뭇국 자체도 맛있겠지만, 곁들이는 쌀밥이 그 명성에 한 몫하지 않겠냐 추측해봄

중간에 너무 짜서 상에 비치되어있는 김을 곁들임.
소금간 없어서 비빔밥과 잘 어우러짐.

원래 눅눅한 김인지, 오래 밖에 있어 눅눅한지 알 순 없으나
나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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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의사 🙆🏻‍♂️ 있습니다.
고기 질과 밥 맛이 너무 좋아서 만족스러웠음.
다음에 가면 뭇국이랑 육회비빔밥 한 번 더 먹어볼 것.

손님 대응이 시스템화가 덜 된건지 직원&손님 수에 비해 전반적으로 원활한 식당은 아니었음.

주문 및 추가주문 대응 속도 느림
단, '내 주문이 잘 들어간걸까?' 다시 벨을 눌러볼까 할 쯤에 음식 및 추가주문 물품이 나오니
조금 인내심을 가져볼 것.

타이밍 잘 못 맞추면 웨이팅이 길다고 함.
아침 일찍부터 여는 것을 보아 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