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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일기] 2021 한국임업진흥원 서류, 필기 후기

Anping 2021. 4. 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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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서류: 합격

미루고 미루다 3시간 만에 작성.

마감 3분 전 제출 완료.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 = 자소서 3문항 (500자) 짧음, 내가 하고 싶었던 직무, 한국사 인턴 등 서류 가산점 받기

그런데 채용 인원이 너무 적어서 안될 줄 알았다. 처음 필기 쳐보러 간다. 또 생각보다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 

 

 

 

 

2차 필기: 불합격

서울 송파중학교 12:30까지 입실.

주말이라 숙소도 비싸고 SRT타고 다녀왔다. 오후 시험이라 가능했다. 다만 근처에 먹을 곳이 하나도 없어서 배고픈 채 시험친게 아쉬울 뿐. 차는 적당히 밀림. 비왔다. 이 근처에서 시험치면 무조건 역에서 먹고와야함.

 

서류 합격 후, 5일 간 필기 준비. ncs 필기 시험 자체를 처음 공부하고 쳐봄.

NCS 과목: 의사소통,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 수리, 정보

전공과목: 임학개론, 산림경영학, 수목해충학 (5급 가 임업-산림보호/산림병해충)

 

NCS 공부:

Psat형 문제 2세트 풀고 오답.

근데 임업진흥원 필기 검색하니까 NCS 모듈형이래서 부랴부랴 해커스 NCS 모듈형 6세트 문제 구입 후 50문제 짜리 풀었음. 은근 암기할 내용들이 있어서 기본서를 사야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전공과목:

임업개론 책 향문사 책이라 정리된 문제집 찾았는데, 조림학책만 많이 나옴. 조림학이 임업개론에 포함되는 내용이라고 함. 결국 임업개론은 공부 포기.... (조림학 종자 학명 약간 깊은 부분 빼고 넓은 부분만 공부)

산림경영학 및 산림병해충은 산림기사 2,3과목으로 공부. 1개년 3회차 정도 풀었음.

경영 쪽 지식이 전무한지라 어려움을 겪었음. 또 농업이랑 임업은 아예 다른 학문이구나 싶었다... 용어부터 찾아가면서 했음. 산림병해충은 병해충 공부 한 사람이면 어느정도 쉽다. 오랜만에 공부하니까 하나도 기억 안나더라...

 

 

 

 

 

 

불합격했는데 후기를 쓰는 이유:

1문제 차로 떨어진 듯하다. 

ncs 1문제 1점, 직무전공 1문제 1.5점 (fucking)

 

사실 필기 치면서 든 생각은, '아 전공 하나도 모르겠다, 임학개론 졸라 어렵다', 'ncs 문제 내가 푼거랑 왤케 다르냐'

NCS는 모듈형은 맞는데, 문제가 생각보다 짧음. 공무원 준비한 사람한테 독해는 쉽다. 수리는 소금물 농도 같은건 안나와서 놀람. 근데 첨 보는거 나옴. 아마 내가 유형을 많이 공부한게 아니라서 그런듯. 문제가 어렵기 보다 몰라서 못풀고 시간이 없어서 못풀었다. 알면 쉬운 문제. 그 뭐지 정보 나온다고 해놓고 약간 자료 비슷한 문제도 나오더라.

 

전공은 산림병해충이 제일 자신 있었는데 역시나 제일 풀만했다. 방제법 안나오고 다 병해충만 나온다. 곤충 공부 안해본 사람은 아예 손도 못댈 문제. 임업경영은 기사 공부한 것 중에서도 나오긴 했는데 모르는게 많았다. 많은 문제를 풀거나 이론 공부를 했었어야 할 것 같다. 임학개론은 사실 다 찍어서 할말이 없다. 임학개론 전공한 사람은 쉬웠을라나... 처음 보는게 너무 많아서 어디서 출제되서 공부해야겠다는 감도 안왔음. 

경험해보고자 올라가서 시험친건데 막상 나오니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 시험실에 2개 직무 같이 시험쳤는데 결시자가 한명도 없었음.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취업에 많이 지친 터라 일단 취직을 하고 싶었다. 가고 싶다고 생각한 기업은 아니지만 직무가 해보고 싶은 직무였다. '떨어졌다고 실망하지 말기' 하루종일 되내였다. 

떨어졌다. 슬퍼하려는 찰라 점수를 보니 웃음이 났다. 어이가 없었달까, 생각보다 잘나온 점수에 기분이 좋았다. 다만 합격한 6명 중 7등인 것 같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다. 그래 뭐 이렇게 쉽게 취직이 될리는 없지. 그럼에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년까지 취업을 못해 이 기업을 또 쓸진 모르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나에게도 가능성이라는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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