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방 토크

[제주도 뚜벅이 먹방여행] 5.고을면꿩샤브샤브

Anping 2020. 12. 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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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소리만 들어도 단숨에 이름을 알아챌 수 있다는 동물, 한식대첩에서 궁금증을 유발하던 그 동물. 꿩을 먹어보자.
제주 말고도 꿩요리 식당은 있음. 그래도 여행지에서 새로운 음식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즐거우니, 제주에서 꿩코스요리를 먹어보자.

 

 




5. 고을면꿩샤브샤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정든로 62-3 (이도2동)
구제주 위치. 신제주보다 구제주가 먹을 것, 숙소, 교통이 다 괜찮은 듯.

고을면꿩샤브샤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정든로 62-3

map.kakao.com

꿩코스요리 전날까지 예약해야함. 가게 전화하면 됨. 꽤 늦게까지 영업함. (저녁8시 예약 후 방문)


 

 

 골목에 있음.
사람이 많진 않았았음. 단골이 특별한 술자리로 오는 듯.

 

 

 

 

예약하고 가니 좌식테이블에 세팅되어있음.
꿩코스요리: 꿩 샤브샤브+메밀국수+꿩버터구이
인당 2만원.
술 먹지 않음.

 

 

영롱한 빗깔. 색으로도 알 수 있듯, 지방 없는 고기.
사장님이 너무 익히면 맛 없다고 3번 육수에 저어서 먹으라고 함. 또 꿩 육회로도 먹어서 날 것으로도 먹어봄.
둘 다 야들 부들한 느낌. 깔끔하니 맛있음.

 

 

밑반찬 맛있었다. 육수가 진짜 처음먹어보는 맛. 근데 닭 돼지 소뼈와 다르게 엄청 담백하고 삼삼해서 물리지 않고 쭉쭉들어감. 또 먹고 싶다. 가벼운 스테미나 국물.
사장님께서 꿩 뼈로 육수내는데는 거의 없다며 자부심을 표현하심.
샤브샤브에 미나리도 있는데 맛있다. 겨자소스가 일품.

메밀국수+떡국떡을 넣어서 마무리. 사진이 없네.
무튼 졸일수록 짜지지만, 눈 찌푸릴 정도가 아니라 맛있는 짭짤함. 메밀국수는 탄력이 없어서 죽같이 됨. 그래도 맛있음. 싹싹 긁어먹음.

 

 

 

샤브샤브는 꿩 가슴살.
구이는 다릿살. 꿩고기 자체가 기름이 적어서 버터구이로 만드신듯. 닭고기와 다르게 크고 기름지지 않으나, 담백함.

다 먹고나니 적당한 포만감이 기분좋았음. 이제껏 먹어온 퍽퍽한 단백질 육고기와 다른 맛있는 요리를 먹는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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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음식 먹는법, 메뉴 소개,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했음. 특이한 음식+엄청난응대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 않음. 구글 평점엔 가성비 호불호가 있음.
도전해 볼만하고,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었음. 비오는날 국밥대신 꿩육수 먹고 싶을 정도로...

홈페이지도 있으나, 오래된 듯.
전화하면 친절히 응대해주시니 휴무일, 예약 찾아보고 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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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의사 🙋🏻‍♀️ 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랑 다시 같이 오고 싶은 식당.
최애메뉴는 🐤꿩고기 샤브샤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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