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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행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 지 더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한 달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그 끝은 아직 아무도 가 보지 못한 길 입니다.
그 끝이 창대할지, 그 마지막이 미약할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도 가 보지 못한 길을 걸어갑니다.
가 보지 않는 길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만 기대감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늘 걸어가는 이 길은 가고자 했던 길의 어디쯤일까요?
-권성욱 캐스터
원종섭님의 현대시 칼럼에 수록된 시에는 평소 내가 많이 좋아했던 시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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