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일기] 백수일기 + 직장일기/농축협 채용 이야기

[취준일기] 2022 하반기 농축협 채용 <면접 기출 + 내 답안>

Anping 2022. 12. 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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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nping 안핑뚱이입니다.
2022 지역농협/농축협 채용에서 제가 받은 면접 질문과 어떻게 답변했는지 작성하고자 합니다.
면접을 치른지 2주 정도 지났기 때문에, 답변애용이 가물가물 하다는 점, 그리고 당시 긴장해 말을 두서없이 했기에 답변 논리성과 개연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 [취준일기] 2022 농축협 하반기 면접후기 ▽▽▽

[취준일기] 2022 농축협 하반기 면접후기(?)

22. 11. 25. 금요일 지난주 금요일에는 2022 하반기 전국 농축협(지역농협) 채용의 최종단계인 면접이 있었습니다. 주말내내 쉬다가 이제야 정신차리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2021 지역농협 6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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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지역농협 6급 면접 후기 (전국 농축협, 공채) ▽▽▽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 면접 후기 (전국 농축협,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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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문제 ]


Q. 농산물과 공산물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답변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농산물과 공산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급과 수요가 비탄력적이라는 점입니다. 공산물은 생산하고 판매가 되지 않으면 창고에 재고로 쌓아둘 수 있지만, 농산물은 한 번 심으면 중간에 멈출 수 없고, 신선도 문제로 재고를 쌓아둘 수도 없으며, 생산량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가격이 매우 높아지거나 낮아져 산지에서 수익을 보지 못한채 폐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계청이나 농촌경제연구소에서 산지 재배량을 정확히 파악농민이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작물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농협은 가공식품과 같이 재고를 쌓아둘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면 농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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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질문을 모든 지원자에게 답변하도록 했어서, 뒷차례였던 제가 혹여 같은 답변을 하는 지원자가 있을까봐 걱정했었습니다. 다행이 겹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원자들 중에서 답변을 제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답변자가 '농산물은 공산물에 비해 인건비가 많이 듭니다'라고 했는데, 다음 지원자분들 줄줄이 '저도 앞서 말씀하신 것 처럼, 가장 큰 차이점은 인건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물론 보통 공산물(공장)에 비해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인건비가 비교적 높은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높은지에 대한 근거를 언급한다면 더욱 특별한 답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농산물은 공산물에 비해 생산인건비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1) 농산물은 시기에 맞춰 수확을 해야하는데 농번기 한시적으로 인력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2) 벼농사 이외에, 특히 밭농사는 기계화가 거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인력투입이 많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 코로나 19 이후 외국인 인력공급이 불안정해지며 인건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정도로 답변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한 바를 설명하자면,
✔ why 농산물은 시기에 맞춰 수확? : 저장 어렵, 신선도 및 상품성 유지, 공급수요 조절 어렵
✔ why 농산물 인력난? : 농번기 한시적 인력만 필요(고용불안정성), 지역별 작황 및 수확시기 비슷, 기계화↓
✔ why 농산물 가격 변동 ↑ : 원자재가격 요인 관계없이 공급수요만으로 가격 결정(fta, TQR 정책 등), 생활필수재, 작황조사 미흡 등 ▶ 농민수익률 감소 및 조합원 감소 등

'산물=상품'임으로 근본적인 농산품 공산품의 차이는 공급수요가 비탄력적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농산물 가격 관련 시위를 보며, <왜 농산물 가격 조절이 안되는지/ 왜 산지폐기를 하는지/ 관련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등 찾아봤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성문제]


Q. 농협에 입사한다면 어떤 업무를 맡고 싶은가요?

A. 답변드리겠습니다. 농협에서 여신·수신·총무·경제사업·마트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보는 것이 제 목표지만, 만약 처음 입사를 한다면 여수신과 같은 금융 업무를 맡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농협 운영에 있어서 어떤 업무든 가장 기본으로 알아야 할 것이 재무 회계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여수신 업무를 담당하며 기초적인 금융지식을 쌓은 후에 제가 가진 농산물품질관리사 자격증을 활용한다면 유통, 경제사업장 업무까지 모두 잘 해낼 수 있는 직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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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던 질문이 나왔습니다.
◾ 첫 조합에서 저는 경제사업장 근무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했습니다. 직접 부딪히며 농민응대, 판매자체는 습득하기 쉬웠으나,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은행시스템(용어)·사업재무회계관리(수익성)·사업계획작성, 즉 금융기초와 교육이 부족해 업무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스러웠었습니다. 메뉴얼이 있는 여수신·총무·지도계와 다르게, 경제사업은 조합마다 종류도 다르고 기준도 명확하지 않으며 특히 잘해도 본전이기 때문에 신입이 다루기는 그 위험성도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대체·계리·환처리·수익·경제채권·외상구매비율... 등> 의외로 현직자들도 정확히 그 개념을 잘 설명해주시거나, 자료도 충분치 않더군요. 그래서 여수신 업무를 먼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역농협은 비영리기관이고 농민환원·농업부흥을 위한 기관입니다. 다만 실제 근무를 해보면 모순적이게도 환원사업을 하려면 수익성이 중요합니다. 경제사업(구매·판매·주유소·마트 등)은 디폴트가 적자지만, 그래도 조합원 편의성을 위해 유지하려면 수익발생을 위해 노력해야하고, 2금융권이라도 전산시스템 기반자체가 금융이라서 재무회계업무를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역농협에 입사하면 금융업무부터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제 경험·경력을 하나라도 말해야할 것 같아서 직접적으로 근무경력을 말하진 않았고, 취득한 농품사 자격증을 했습니다. 농협이 원하는 비공식적인 인재상인 <시키는 업무를 뭐든 잘 할 수 있는 직원>이 되겠다며 면접관에게 어필했습니다. (일단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다른 지원자분들께서는 '상호금융 근무한 경험으로 농협에 입사해서 수신업무를 잘해낼 수 있다', '고객응대를 친절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신업무를 통해 고객을 많이 맞이하겠다', '유통 업무를 해본적 있어서 공판장같은 곳에서 업무를 하겠다' 등 다양한 답변을 했습니다.
✔ 본인이 하고 싶은 업무가 뻔하더라도, 왜 그 업무를 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어떻게 다느냐에 따라 뻔하지 않은 답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협에 대한 관심도 + 본인의 특성을 평가하는 항목인 듯 합니다.








Q. 농협인으로써 갖춰야할 태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농협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에 A판매점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OO보조금을 받지 못한 농민분들의 민원이 있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민원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농민은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는 그 자체로 화난 것이 아니라 ㄱ제품과 ㄴ제품을 헷갈려 보조금을 적게 책정되었다고 생각하셔서 화가나셨던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농민별 3년간 구매량과 제품을 설명해 드리고 민원을 줄였던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농협에 입사한다면 분기별 교육을 통해 농협의 금융 경제 상품을 공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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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인재상과 엮은 다양한 답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닌듯 합니다.
저는 자소서에 실제 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을 각색해 작성한 것을 토대로 답변했습니다. 꼭 농업관련한 경험을 이야기 할 필요는 없지만,
✔ 농업·농민·지역민·국민에게 농협·농협직원으로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 지역농협의 역활·사업은?, 어떤 상황에 부딪히 수 있을까?, 지역·조직문화에 따른 내가 가져야하는 태도는?
을 한 번쯤은 고민해보고 문장으로 정리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농협 미션, 비젼, 인재상 등>을 활용하시고, 그것이 내 가치관이다 컨셉을 잡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Q. 평소 농협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었나요?

A. 생략
여기서 이상한 소리했습니다.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면접관분들이 관심도 안가져줬습니다.
다른 분들은 진심이 담긴 말씀 많이 하셨습니다.







[주장면접]

Q. 탄소중립 방안

A. 답변드리겠습니다.
최근 파리기후협약과 같이 전세계적으로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정책제도가 이슈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도 그린 뉴딜정책과 같은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농업 또한 탄소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정부는 선택공익직불제를 활성화해야합니다. 농민들이 농업폐기물 처리, 마을 활성화로 보조금을 받으며 탄소감축을 할 수 있음을 알려 독려해야합니다.
둘째, 농협은 친환경 자재 계통구매를 활성화 해야합니다. 유기질 비료, 완효성 비료 판매를 통해 화학비료 투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유통과정을 감축시키며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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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면접은 정말 아무말 대잔치였네요.
답변이 끝나고서야 '왜 이걸 말 안했지?'라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한 키워드는 하나도 말 못하고, 스쳐지나가듯 본 것만 기억이 났습니다. <비료>는 주장면접 큐카드에 있어서 활용했습니다. 갑자기 로컬푸드 직매장은 또 왜 나왔는진 모르겠습니다. 직불제는 면접 내내 농민신문 읽은 걸 못써먹은게 아까워서 말한 듯 합니다.
뭐... 면접관님께서 '주장면접은 정답은 없고 논리성과 본인 생각만 보는거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마셔라'하셨는데...
사실 면접 전날에 해당 주제가 나올 것 같긴해서 당일에 찾아보려고 메모까지 해놨는데, 준비를 안했었습니다. 그런데 주제로 나왔습니다.







 

 




다른 기업과 다르게 직무전무성이나 경험을 자세히 묻는 질문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네요.
다른 지역도 비슷할진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가 들어간 면접장 지원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내가 대답을 잘하고 있으면 면접관들이 관심을 가진다 = 눈을 쳐다봐준다>를 상당히 느꼈다는 것입니다. 저또한 제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타 지원자에 비해 이번 면접 때 눈을 많이 맞춰주셨던 것 같습니다.

◾ 너무 긴 답변은 지양하자, 단 주제와 관련있고 흥미로운 주제의 빌드업은 괜찮은 듯 합니다.

농협의 본질을 꿰뚫는 답변을 하자 (=생각을 해본 티를 내자)
-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경험과 경력이 없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단, '농협에 왜 내가 들어와야하는가? = 나를 뽑아야 할 이유'를 어필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역농협/ 농축협 면접에서 나만의 답변을 만들기 위해)

" 무엇을 준비해보면 좋을까? "


1) 농정이슈 + 6하원칙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

- 농민신문의 기사를 모두 외우고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주요기사가 반복되기 때문에 웬만한 지원자들은 본인이 공부한 내용을 다 알고 있습니다. 농정10대 이슈를 참조해 <주요기사가 발생한 이유(원인), 진행사항, 결과(농민농협농업에 미치는 영향·문제), 농협·정부·나 해결방안 제시>연결고리를 만들고 고민해보며 나만의 생각을 도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무식하지만 한달치 신문의 모든 기사를 읽었고, 작은 기사라도 참조하려고 정리해 놓거나 궁금점이 생기면 검색해서 찾아봤었었습니다. (ex. 농산물 가격 왜 이렇게 말이 많지? 검색..)

- 저는 자연계열이었지만 전반적인 농산업 내용을 약간 공부했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시각에서 농업이슈를 바라봐야할지 일반인보다는 넓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축산업이나 경영기사를 보는 제 모습과 비슷했지 않을까요?) 아무튼 가끔이라도 농민신문을 한 번씩 찾아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2) 내가 지역농협에 근무한다면 어떤 상황에 봉착할까?

- 실제 근무자가 아니면 지역농축협을 완벽히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농준*를 통해 간접체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무튼간에 어려울지라도 <지역농협이 어떤 기관일까> 짧게 정리하고, 그 시각으로 <내가 어떤 직원이 되면 좋을지/ 내가 농민·고객으로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지>를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이 좀 어렵네요. 저는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농산업, 금융업: 보수적
/ 지역농협: 농민 환원(중앙회 기반 기관, 정체성-경제사업 유치 필요), 서비스업(대민업무), 지역은행+생활공간
/ 주고객: 농민, 고령민(조합원 위주)
/ 정부영향 多
→ 친절한 직원, 고령민 밀착서비스, 농가경영유지(생산비 감소 사업), 배당금, 민원, 조합장 선거, 지역 내 순환 등, 국가 연계사업 ...

농정포커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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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이란 농협중앙회의 '회원조합'으로, 지역별 농업인 조합원의 상호금융을 수행하는 2금융이자 경제사업을 운영하는 협동조합입니다. 농협금융지주 산하 농협은행은 1금융으로 전국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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