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일기] 백수일기 + 직장일기/농축협 채용 이야기

[취준일기] 2022 농축협 하반기 면접후기(?)

Anping 2022. 11.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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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1. 25. 금요일
지난주 금요일에는 2022 하반기 전국 농축협(지역농협) 채용의 최종단계인 면접이 있었습니다.
주말내내 쉬다가 이제야 정신 차리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2021 지역농협 6급 면접 후기 (전국 농축협, 공채)▽▽▽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 면접 후기 (전국 농축협, 공채)

▽▽▽ 2021년 전국농축협 동시채용 후기 확인하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서류 후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서류 후기 ▽▽▽ [취준생 일기]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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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6급초급 연봉▽▽▽

[퇴사일기] 지역농협 6급초급 연봉

지역농협이란 농협중앙회의 '회원조합'으로, 지역별 농업인 조합원의 상호금융을 수행하는 2금융이자 경제사업을 운영하는 협동조합입니다. 농협금융지주 산하 농협은행은 1금융으로 전국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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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핑 면접 간략 후기]

면접 전, 관계자 교육에서 면접질문과 관련하여 농준* 등 업로드를 자제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제가 특정될 수 있어 모든 정보를 공개해 드릴 수 없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 오전 첫타임(1시간 가량 면접)
️️▪️ 지원 권역 면접대상자 200명 예정
▪️ 8:6 면접 (면접관:지원자), 2개 지역/품목농협 같은 조
▪️ 면접비: 농촌사랑상품원 50,000
▪️ 21년 면접관 [중앙회4+진행자1+조합장4]분으로 구성,
but 22년하반기 [중앙회8 or 중앙회6+외부2] 예측(조합장님으로 추측되는 분은 없었음)







🔹 첫타임이라 그런지 유독 질문마다 '간단히' 말해달라고 했다.
- 긴 답변을 지양해달라고 느꼈기에 나름 짧게 대답했다. 이에 준비해온 경험·경력을 말하지 못한 듯하다.
두괄식 답변: 경험·자격증 약간 언급 + 질문에 대한 생각 위주로 답변했다.
단, 길게 경험 답변한 분도 많았고 이와 관련해 면접관 제제도 일체 없었다. 하지만 답변이 길어질 수록 면접관들이 집중하지 않았다.(약간 지루해보이기도)
✔️ 초반 1-2마디가 중요한 듯.
✔️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농협'의 관점에서 할 수 있는 답변, 사업, 경험을 말한다면 면접관의 이목을 끌 수 있을 듯함.

- 하지만 주장면접 후 시간이 남아 인성질문을 추가로 받았다. 같은 면접장 다른 타임에서는 '간단히' 뉘앙스가 없었다고 했다는 점을 보아, 면접 전체 시간관리를 위해 초반 면접자들에 한해 간단하게 요구했던 것 같다.

- [인성 4-5개 + 상식1개 + 주장 1개] = 1시간 정도




🔹 무난한(연습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 인성면접
: 어느 감사한 분께서 주신 상반기 기출문항을 위주로 준비한 결과, 대부분 미리 생각해봤던 것 or 연습해본 질문 위주로 받았다.
: 주장면접 이후 긴장이 풀린 상태로 받은 마지막 질문에선 말실수를 한 듯.
: 같은 면접장 다른 타임과 인성질문은 중복질문이 거의 없었던 듯.
✔️ 지역농협 인성면접 질문 자체는 많이 평이한 편인 듯. 기출 문제를 많이 확인해보자.
✔️ 하지만 오전 첫타임이었던 내가 가장 무난한 질문을 받았던 것 같다. 오후로 갈 수록 중복방지를 위해 까다로운 질문을 받는 듯.

- 상식면접
: 어렵지 않았다. 특정 단어 정의가 아닌, 농업 특성(특수성)에 관련 질문을 받았다.
6명 모두 같은 질문에 대해 답변해야 해서 먼저 말한 지원자와 답변이 겹칠 위험이 있었다. 다행히 내 답변은 아예 달랐던 듯.

- 주장면접
: 개인적으로 21년 면접보다 주장면접 주제가 까다롭다고 느꼈다. 농민신문 키워드 자체가 주제가 아닌, 키워드를 활용해 답변해야 했다. (예시 참조)
: 면접관마다 인성질문 목록 & 주장면접 참조자료 제공된 것 같았다.
: 간단하게라도 금융·경제·경영 상식 준비하면 좋을 듯. 어떤 분은 '채권시장 불안정'에 주장질문을 고르셨다고 한다.
면접관께서 "주장면접은 정확한 답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말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당황스러운 주제라도 제시되는 관련 정보와 아는 지식을 구조화해서 말을 하는 것만이라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채권시장이 내 주제였다면 울었을지도
✔️ 주요 사설만 읽지말고, 모든 사설과 관련 기사를 읽고 정리해 보자. (시간이 남으면 농민신문에 수록된 기사 전부)
✔️ 기사/키워드가 왜 농민·농업에서 중요하고, 농협·정부가 어떤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 막 만든 답변입니다.
「농촌 경제 활성화 방안」
서론 (왜 농촌경제 활성화가 중요한지)
: 최근 대도시 인구유출로 지방의 청장년층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농업이 주 산업인 농촌에서는 농업인 고령화와 조합원 감소가 심각해지고, 지방재정 악화로 농촌의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 식량자급률이 국력인 현재, 농촌경제 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다.
본론 (방안)
: 첫째, 고향세 활성화가 필요하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세제도로 지방재정을 마련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대국민적 홍보와 투명하게 기금을 관리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인해야 한다.
둘째, 농협은 농축산물 답례품 생산을 위해 농민을 지원해야한다. 익산생크림찹쌀떡, 원소주와 같이 MZ가 원하는 가공식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지역기업과 연계하거나 생산 시설, 커뮤니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정리)
: 이처럼 농협과 정부, 농민이 함께 힘쓴다면 농촌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고, 국민경제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첫째는 긴장하지 않는 것, 둘째는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하는것
- 내 본체는 원래 말을 잘 못한다. 특히 면접에서는 긴장해서 더 심하다. 약을 먹고, 천천히 말하자 했는데도 긴장이 남아 어버버거렸다.
: 21년에 비해 대답도 짧고, 조리있게 답변하진 못했다. 준비도 적게했다.
: 21년에 비해 지원자의 역량이 더 높았다. 대부분 지원자가 비슷해 결과 예측이 어렵다.
✔️ 지원자 대부분 알고 있는 지식은 비슷하다. (농민신문, 농협 인재상 등)
✔️ 차별점
1. 긴장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것·아는 것을 충분히 말하고 나올 수 있는가?
(+a 두괄식 - 조리있게 말을 시작하고 마무리 했는가?)
2. 긴장하지 않고, 면접관이 물어보는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고 적절한 답변을 하는가?
(+a 농협 직원으로써 필요한 관점·태도·지식이 있는가?)
✔️ 최대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기
✔️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는 것은 좋지만, 통으로 외우는 것은 좋지 않은 듯(기억나지 않으면 당황함)
→ 질문 키워드 정하기 & 활용할 수 있는 문장 정리·암기

✏️ 개인적인 의견
- 광역시·시·품목·군 조합에 따라 지원자 역량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도시지역일 수록 말을 더듬는 지원자가 적기 때문에, 누가 조리있게 농협에 맞는 넓고 깊은 조사와 답변을 했는지가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 같음.




🔹 지역농협 면접에선 지원자 인상을 평가하는 항목이 있는 것 같다
- 면접 시작 전,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21년도에도 그랬다.
: 외향이 합격여부 결정요인은 아니지만, 서비스직종이라 어느정도 인상을 보는 듯?
: 최대한 싱글생슬 웃었다. 농협상이라는게 정말 있는걸까?

- 남자[검정/남색 정장 + 구두 + 넥타이 + 흰셔츠] [깔끔한 헤어] (21년-이마 깐 것 많이 봤음)
여자[검정 정장 + 구두(단화x) + 흰블라우스] [묶은 머리(망·똥머리 안해도 O, 깔끔하게)] (21년 비해 샵에 간 머리는 거의 없었던 듯)
✔️ 타 면접과 비슷하게 깔끔하고 좋은 인상으로 가면 될 듯




🔹 여담
- 첫 타임 성비는 여:남 = 2:1 이었다. 21년엔 1:1이었는데, 크게 의미는 없다.
- 블라인드지만, 면접관은 지원자의 지원지역/조합은 알더라.
: 자기소개서는 안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T.O에 맞게 현 면접자 중에서 합격자를 결정해야해서 지원 조합을 알고 비교해야한다.
- 2명 이상 채용지역은 첫 1-2문제에서 합격자 일부를 결정하고, 이후 답변에서 추가 합격자를 결정하는 듯 하다. 추가 질문을 더 받았다.
단, 1명 채용은 면접역량이 많이 차이 나지 않는 이상, 최종 질문까지 최대한 노력하자.
- 한 지원자가 '상호금융에서 근무했다'라는 경험을 말했다. 너무 직접적인 언급이라 놀랬다. 그걸 이야기 해도 되나 싶었지만 2금융기관은 다양하고,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특정되지 않으니 상관없나 싶기도 하다. 실제로 신입·직장재직자·정규직/계약직·퇴직자가 많이 섞여 있는 듯.

 



🔸 올해 면접 소감
원했던 지역은 아니었지만, 마냥 쉬기 마음이 불편해 3번째 지역농협 공채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면접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받는 와중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네요. 어떤 결과를 받더라도 고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불합격하더라도 그 결과 자체로 예전처럼 낙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과로 파생된 앞으로의 고민이 힘들 것 같네요.


어쩌다 보니 <21년(군) - 22년 상반기(시) - 22년 하반기(품목)> 모두 같은 권역을 지원했고, 3번 모두 필기까지 합격했습니다. 22년 상반기는 아시다시피 면접 불참했습니다.
- 필기 대행사는 모두 같았던 것 같고, 갈수록 난이도가 쉬워졌습니다.
- 오픈 채팅방이나 농준*에 따르면 최대 -5개가 합격선이라 추측하더군요. 저는 따로 답을 맞춰보진 않았지만, 그 이상 틀렸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원 조합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겁먹진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전공 상식이 있는 시험이 아니라 결과 예측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 '2주 면접 준비하고 필탈해서 시간 낭비 vs 필합하고 2일 준비' 밸붕스러운 농축협


이번 면접은 두번째라서 그런지 면접 마음가짐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21년과 다르게 면접장에 햇빛이 들어오고, 강의실 책상에 앉아 면접을 봐서 교수님과 가볍게 이야기하고 온 것 같기도 하네요. 또 면접순서가 첫과 마지막이 아니라 답변 생각할 시간도 충분했었구요.
- 올해는 면접장 접근성이 안좋았습니다. 21년엔 비교적 면접장이 가까웠는데, 가는길에 사고가 나서 시간 내 겨우 도착했습니다. 면접날은 항상 여유롭게 시간을 두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 면접 접수 시 바로 주소 면접 추후에 검토하는 줄 알았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주소·자격증 등 확인했습니다.


김칫국이지만 '어쩌면 될 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바로 앞의 여성면접관분께서 제가 대답할 때마다 너무 흐뭇하게 자꾸 봐주셔서 잘하고 있다는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지원자분들 대답 때 면접관님들의 눈빛은 제가 관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ㅋㅋ 면접관님 신발 보면서 멍... 때렸습니다.)
- 타 지원자들이 많이 긴장했었는지 생각보다 '지역농협'에 관한 사업이나 고찰에 대한 답변이 거의 없었었습니다. 농협스러운 말이 나오면 지원자에게 눈길과 집중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 그렇지만 마지막 말실수가 있었고, 지원자 간 비슷한 말솜씨를 지녔어서 불합격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22년 하반기 면접은 제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지 모르는 지인들과 함께 준비했었습니다. 말하는 연습만 같이 했지만, 오랜만에 대학 다니는 느낌도 나고 즐거웠네요. 아무렴 저는 얼렁뚱땅 무사히 면접을 마치고 아무생각없이 며칠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할 말이 많은데 내일 제정신이 들면 글을 수정하거나 새로 하나 써보려고요!


2022년 전국 농축협 하반기 동시채용 면접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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