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일기] 백수일기 + 직장일기/직장 취준 이야기

[취준일기] 2022 하반기 농업경제지주 농경일반 서류합격

Anping 2022. 10. 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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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역농협과 농협경제지주 하반기 원서를 작성하고, ncs를 조금씩 준비하느라 뜸했습니다.
이제껏 농협경제지주 원서는 작성할 때 마다 번번히 떨어졌었는데, 이번엔 서류제출하면서부터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고 정말 붙어버렸네요. 아마 가산점 자격증과 지역농협 경제사업장 경험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 생각때문에 아주 조금 필기준비를 했는데, 몇일전부터 심지어 오늘까지 공부가 영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발등에 불이 붙었는데도 하기 싫은 제가 싫어진 오늘입니다. 취업이라는게 제 목표가 아니었는데, 어느샌가 또 자소서를 쓰고 필기를 공부하는게 맞나.. 그냥 요즘은 내가 뭘하는지 인지가 잘 안돼서 혼란스럽습니다.

지방에 살아서 오전 KTX를 타더라도 서울 시험장 제시간 도착이 불가능하고, 전날에 근처에서 숙박을 하자니 바로 이번주라 숙소가 10만원이 넘고, 친구집에 가자니 패턴 깨질까봐 또 걱정이고... 그렇다고 내가 시험에 확인이 있는 것도 아니니 고민만하다 시험을 치러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됩니다.

떨어졌으면 하는 마음 반 붙었으면 하는 마음 반이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저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아마 올해까지 농협경제지주 채용인원이 작년처럼 많을거라는 친구의 말처럼, 많이 뽑아서 붙은 운인가 싶기도 합니다. (제 취업운의 끝일지도...?) 일단 남은시간동안 열심히 상식... 과 논술...을 해야겠습니다.

다음주 곧 지농도 발표네요.
농협을 죽도록 싫어했지만, 아는게 농업밖에 없어서... 다시 농협으로 되돌아가는 제 인생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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