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 면접 후기 (전국 농축협,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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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서류 후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서류 후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필기 후기

[취준생 일기] 2021 지역농협 6급(전국 농축협, 공채) 필기 후기

▼2021 지역농협 6급 면접 후기 (전국 농축협,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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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면접 주저리

- 필기 6월 13일 & 필기 합격 발표 6월 22일 & 면접 6월 25일
= 필기 합격이던 아니던, 무조건 면접 준비를 해야함.
면접까지 2주 가량 많은 시간을 주는 것 같다.
그러나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10일 동안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고,
합격한 사람에겐 마음만 뜨게 하고, 실질적으로 3일만 시간을 주는 것...
- 농축협 전통이라고는 하지만 취준생에게 가혹하다.

4-1. 면접 준비

[농협 면접 구성]
1. 인성면접 :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가? (ex. 지원동기,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일...)
2. 상식면접 : 시사 농업 상식
3. 주장면접

농준*에 따르면, 농협 면접은 '농민신문 사설 및 기사'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농민신문사=농협의 자회사. 모든 농업 기업은 다 참조하는 자료인듯.)
사람에 따라 6~12개월치 신문 사설을 정리한다고 한다.





기존 필기 스터디원과 함께, 필기가 끝난 월요일부터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 스터디 목적>
1. 다수의 사람 앞에서 말하기 연습
2. 자료/정보 공유
이때 각자의 경험과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주3회(격일) 면접스터디를 진행

 

 

 

 

 

 

 

 

 

 

[스터디 방식]
1) 3~6월, 총 4개월의 신문 사설을 각각 1명씩 맡아 정리해 프린트를 공유
- 농민신문 매주 3회 발간 X 사설 2개 X 4주 = 24개
- 사설 주요 내용 요약 + 질문 만들고 답변 달기

✅매월 새로운 이슈 << 똑같은 이슈 반복O
2021년자 사설 or 신문 헤드라인을 쭉 읽기 -> 반복되는 주제 선정 -> 관련 사설 및 기사 읽기 -> 개념, 현황 파악 및 활용가능한 표현 정리(그에 대한 나의 생각 정리)
ex) 2021년자 기준 keyword: 외국인 근로자 숙소법 개정/ 직불금 개편/ 고향세/ 디지털 유통(IT)/ 농지법(농특위, LH사태)
☑️개인적으로 관심가는 기사를 따로 더 읽음.



2) 지역농협 면접 기출문제 정리하기
- 나: 농준* 카페 합격자 수기& 유튜브 합격자 면접 질문 및 답변 정리
-팀원: 현직자 면접 기출 자료 정리 & 지역농협 필기 문제집에 수록된 면접 자료

✅중복되는 질문을 1.인성 3.주장으로 나누어 분류
코로나 이후로 '2.상식'은 생략되었기 때문에 과감히 pass
☑️지역농협 면접은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아예 보지 않은채 면접을 보는 듯함.
(오직 면접장에서 지원자의 답변만을 보고 뽑는다는 것, 의문의 블라인드)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 대비

3) 농협 조사(기업조사)
- 홈페이지 정독(미션, 인재상, 비전 암기)
- 농협 회장 신년사/ 기사/ 사업
- 지역농협 필기 문제집 자료
- 현직자를 통한 지역 농협 및 면접장 분위기, 중심 사업, 키워드 조사

✅ 매우 방대, 정리하면서 조사해야함. (정리=말로 표현O, 본인은 마지막에 정리하느라 고역.)
✅ 기업 조사 = 기업의 관심도
답변에 활용할 만한 좋은 문구를 정리하고 공유함.
ex) 이성희 농협 회장 신년사 중 '시원유명'/ ~~ 이를 통해 농민의 5천만 소득을 달성 가능하도록 하는 농협을 만드는 직원이 되도록 하겠다.

☑️ 개인적으로 농토피아(필기) 책이 가장 도움.
이것만으로도 지역농협 중심 키워드를 파악& 답변 방향 정하기 수월
☑️ 팀원들로부터 지역농협(농축협)이란 어려운 기업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음.
☑️ 조사와 더불어, 기업에 대한 나의 견해를 추가하면서 입에 붙도록 반복학습



4) 말하기 연습
- 정리한 기출질문 기반으로 개별 질문 & 답변
: 답변 길이 측정(1분 내외로 만들기)
: 팀원 습관 체크(말 속도, 추임새, 시선처리, 간결한 답변, 부정적인 언어 쓰지 않기 등)
: 피드백(답변 방향 수정)
- 각자 자소서 공유

✅ 필기합격 발표 전까진 '말하는 습관' 체크만 했음.

4-2. 면접준비 2

스터디원 중 과반수가 필기합격을 했고, 면접도 함께 준비.

[기적의 3일 공부법]은 아니고 [벼락치기]
1) 인성면접
- 두괄식 답변 준비하기: 결론 - 경험 - 앞으로 농협에서 어떻게 활용
- 본인 대표 경험 3~5개 star기법으로 정리 & 어떤 질문이든 돌려 쓸 수 있게 정리 및 대답 연습(서로 시간 측정 및 답변 수정 도움)

2) 주장면접
- 기출 & 농민신문 이슈에 대한 의견 정리
- 대답 틀 만들기: 주제 정의 - 첫째(정부측면)~, 둘째(농협측면), 셋째(농민 측면)~ 등 해야한다 - 나는 어떻게 하겠다
- 주장면접 아이디어 및 내용 공유(모두 지원 지역이 상이했기 때문)

☑️ 개인적으로 지원했던 OO군의 2021 농업 추진 사업/ 정책 & 농협 작물 & 현황 찾아봄.
☑️ 면접 직전에 발간된 농민신문을 대략적으로 읽어갔음.

 

 

 

 

 

 

 

 

 

 

 

 

4-3. 면접

보수적인 기업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무난하면서 편한 복장으로 준비했다.
지원자들이 거의 비슷하게 입고 와서 너무 안튀면 어쩌지 싶을 정도.

지원권역은 면접 당일 신체검사와 서류제출을 해서
면접 내내 배고픈게 힘들었다.

제일 첫 면접 시간에 배정받은 것 같다.
A,B,C 각각 8:8 면접 진행.

보통 동일 지역 지원자는 같은 면접장에서 면접을 치르고, 채용인원이 많다면 따로 들어가기도 하는 것 같기도.
결론: 같은 지역 경쟁자와 함께 들어감.
나는 2개 지역 지원들과 들어갔다.

대기실에서 출석체크 및 순번을 정할 때,
경쟁률은 2:1이며, 채용인원이 몇명인지 파악 가능

각각 인성 4개, 주장 1개 (주장은 3분 시간 제한)
한사람이 1개 질문에 1분만 답변해도 면접은 총 1시간이 걸린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지금 이순간 말하는 것 만 보고 뽑기 때문에, 인상깊게 보이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최대한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자'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하게 보이려 노력은 했다. (긴장해서 그렇지 못했지만)

✅ 목소리 크게
✅ 답변 너무 길게 X, 잠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
✅ 모두에게 시선처리 하도록 노력하기
✅ 지역별로, 개인별로 질문과 순서가 다를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기

그럼에도 말을 너무 장황하게, 더듬기, 빠르게 말하기를 했음.
지역 직무 특성상 다른 지원자가 유리해 보이고, 나는 신입지원자이고..
면접 후 불안했다.
(같이 들어간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이전 직장에서의 경험을 나열했음.)

면접을 마치고 건강검진을 받고, 면접비도 받았다.

 

 

 

 

 

 

 

 

 

 

4-4. 면접 결과

최종면접 결과 발표까지 약 3주의 시간,
취업준비생에게 너무 가혹하다.

7/13 오전 10시에 조기 발표가 났다.
(오픈채팅방: 조합 내에서도 너무 늦게 발표한다는 말이 있었다)
손이 너무 떨렸다.

 

나는 누구보다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타지역에 지원서를 썼다면 떨어졌을지도 모르는 능력의 사람이었을지도 모를일이다.

다만 면접에서 내가 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지원동기에서
'지식을 직접 전달하는 것 보다, 그것이 어떻게 정책,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 농협 이슈를 물었을 때
'고향세, 농특위 등 이슈가 있지만, 저는 이번주 신문에서 OO(직무관련 기사)의 농민의 피해를 농식품부 선에서 해결하는 법을 발의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이 ~할 것이고, 농협에서는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라 말할 때, 8명의 면접관들이 모두 나를 주목함을 느꼈다.

농축협은 공개채용을 통해 '농업, 농촌,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 관심, 열정 등을 가진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력은 없지만 경험이 있었고, 그것들을 농협에 맞게 잘 풀어나갔던 것이 나를 합격으로 이끌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