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회초년생 2

[조각글] 2017년 1월 9일의 나에게

글감을 찾아보기 위해 과거 일기장을 정독하던 중, 2017년 1월 9일의 기록을 발견했다. 갑자기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왜인진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정말 힘들고 외로웠던 것 같다. 누군가에겐, 지금의 나에겐 당연한 일상인 것들을 당시엔 가져본 적도, 절대 가질 수 없어 노력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지금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는 힘도 생겼다. 내가 있다. 지금도 앞으로도 나는 꿈을 무엇이라 딱 정하지 못할 것 같다. 매일을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내겐 꿈이고 꿈이길 바란다. 그 시절의 나는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잘 해왔고 잘 살아왔다. 내가 늘 때마다의 행복을 가지길 바란다.

[퇴사일기] 그분께 보내는 편지

anping: 나 A: 그분 안녕하세요, anping입니다. 저는 몇 일간 쉬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시진 않겠지만 2022년 몸이 쇠약해질 정도로 정신과 머리를 많이 혹사시켰거든요. 퇴사 직전까지 저는 A님께 하고싶었던 말이 많았습니다. 말 솜씨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계속 업무가 많아 정신도 없었어서 늦게나마 글로 전해보려합니다. 지금이라도 읽기 불편하시다면 버리셔도 상관없습니다. [A씨가 진정 삶-직장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제가 이전에 물었던 질문입니다. '본소로 이동하는 것, 농약과 4종복비를 맡아 책임자까지 달성하며 금전적/지위적 이익을 누리는 것.' 무엇이든 간에 이것들은 A님의 가치이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폄하하거나 무시할 수 없고 존중합니다. 누구에게나 소중..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