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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두드러기와의 싸움

Anping 2025. 5. 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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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를 먹었을 뿐인데...
산등성이에서 크림빵 하나 먹었을 뿐인데...





[심약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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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따로 음식이나 환경 알러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살아왔다.
23년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 응급실 피부과 외래 진료 후 받은 약과 주사로 2-3일만에 나았었다.



그동안 문제가 없었다.
평소처럼 먹던 만두를 먹었을 뿐인데 뿐이었다.
만두 때문인지 확실치 않지만..



<차이나타운 만두 전적>
1. 군만두 먹고 체했는지 너무 어지러워 구토하고 카페 택시에 쓰러지듯 두통과 함께 집에 복귀.
2. 급성 두드러기 (의사선생님 피셜 심한 측이라고 함)



아무튼 연휴 내부터 지금까지, 근 1주일 동안 고생 중이다.
특히 두드러기로 컨디션이 안좋을 때 마다 병원가기가 어렵다.
1. 23년: 예금 주무님 휴가 (수신 계원은 단 3명)
2. 25년: 연휴 + 만기 폭탄 + 대출계원 병간호로 출장 (밤에만 도지는 두드러기)

25년엔 응급실에 갔지만 파업여파인지 피부과 전문의 없이 응급실 교수에게 간단한 진단만 받고 증상 약화 처방을 받았다.
그 때만 괜찮아졌고 다음날부터 번지지 않았던 곳으로 증상이 더 퍼졌다.


+ 경증 환자에 대한 응급실 이용료가 많이 비싸졌다.
실비 없으면 2차 병원이나 다음날 피부과 전문의 병원으로 가는 것을 추천하나 ... 심하면 조치 받으시길...
+ 119에 본인상황 말하고 병원 알려달라고 하면 주소지 기반으로 문자를 보내줍니다
+ 에스테틱 피부과를 거르기 쉽지 않은데, 우선 네이버에 <피부과전문의> 홈페이지 들어가 병원 찾아서 전문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방문하시길 !



1. 전신 가려움 / 사타구니 및 엉덩이 모기 물린 것 처럼 부풀어 오름
2. 겨드랑이 등 접히는 부분 간지러움
- 23년 처방 받은 약 먹고 연고로션 바르니 가려움이 조금 가심
3. 허벅지 및 엉덩이 심한 부풀어 오름
4. 상체로 두드러기 올라옴
- 응급실 방문, 증상 완화 주사 맞음 (약은 23년과 동일)
- 순식간에 붉은기 가라앉고 평상시 피부처럼 돌아옴
5. 자고 일어나니 무릎/ 팔/ 다리/ 손바닥/ 발바닥/ 목 까지 두드러기 심해짐
- 간지러워 열감 및 따끔스러운 간지러움
- 약 기운 돌면 간지러움 덜해지고 부위가 넓어지며 옅어짐
- 다만 약기운 줄면 말단으로 점점 부위가 옮겨감 (증상 진함, 간지러움 > 옅어짐 반복)
6. 얼굴로 조금씩 번짐
- 얼굴은 심하지는 않으나 동그란 점이 올라옴
7. 낮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저녁에 간지러운 부분이 아침되면 두드러기 증상 심해지고 간지러움
- 처음엔 심드렁하던 의사선생님이 미리 찍어둔 증상 보여주니 갑자기 놀라며 ‘아이고 많이 심한데’ 라며 관심을 갖기 시작해줬습니다...
증상은 기록해두기


신기한게 증상이 적어지긴 해도 계속 간지러운데
머리랑, 귀 속이랑, 눈 알이... 진짜 간지럽다.
온 몸이 구석구석 느껴진다.



오늘 퇴근 후 달려간 병원의 피부과 선생님은 꽤나 믿음직해 보이긴 했다.
다만 알러지의 원인을 대학병원 피부과 선생님과 똑같이 말씀해줬다
“원인은 알 수 없어요, 알러지 검사를 해도 모르는거에요“
답답했다.
다만 말씀해주신건 ”대부분 먹을 것 때문이다, 먹을 것을 조심해야한다”


소프트하게 먹고, 자극적이게 먹지 말라고 하셨다.
(단백질을 조심하고 채식... 위주로 먹으려고 하고있다)
특히 커피랑 콘서타도 지금 끊고 있는 중이다.
항히스타민제가 잘 들지 않는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커피를 너무 먹고 싶어 디카페인 오트/아몬드 라떼를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당혹스럽다. 한 잔에 5,000원이라니.
역시 그냥 아메리카노가 가성비가 좋다.


번외로 꽉끼는 느낌이 드는 옷을 입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얇은 여름 잠옷을 입고 있는데 연휴에 너무 추워서 당황스러웠다.
긴 면 옷을 입어도 조금만 깔끌하면 피부가 너무 따가웠기 때문이다.



증상이 다 나아보여도 다시 재발할 수 있으니 오늘 주사를 맞고 다음주 한 번 더 주사를 맞아야한다.
기존 먹던 약도 가져갔더니 일단 중단하고 새로운 (독한)약을 주신다고 했다.
병원 선생님도 인상적이었지만 약국 선생님도 인상적이었는데,
‘아침 먹으세요?’ ‘네...아니요...’ ‘그럼 점심 먹고 드세요..., 저녁은 저녁먹고 드시구요,,,’
세상 쿨한 아침약이었다.

아무튼 간에 밤에 다시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니 병원가기를 잘 한 것 같다.
약으로 근본적인 두드러기 항원항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만을 누르는 것 같달까.
일찍자고 잘 먹고 스트레스 안받기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는 중) !
만성 두드러기가 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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