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채용] 2024년 농축협 자소서 작성 팁

안녕하세요, Anping 안핑뚱이입니다.
저는 전 농협중앙회장체계였던 21~23년도 농축협 자소서를 합격하고, 현재는 광역단위 지역조합에서 근무 중입니다.
최근 상호금융의 위기에 저희 조합도 피해갈 수 없었던 터라 이직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회 계열사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입니다만
안정감에 취해버렸던 탓인지, 의욕이 나지 않았던 터인지 범농협 채용은 지원하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대신 대형 품목농협에 급하게 서류를 대충 써서 냈었고 덜컥 붙어버렸습니다.
필기가 붙을지도, 불더라도 면접까지 갈지는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관내 근방이라 아마 안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 글을 짧께 쓰는 까닭은, 2024년 새로운 농협중앙회장 당선과 함께 농협의 비전, 캐치프라이즈, 핵심가치가 변경되었습니다.
<새로운 100년농협>

[농협 2030비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과 새 농협 비전 및 핵심가치 발표

솔직한 마음으로 처음 변경된 핵심가치를 읽었을 때 “두루뭉실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전 “유통, 디지털”에 집중했던 가치와 달리  강호동 회장님의 선거공약부터 너무 광범위하고 겉햟기식의 다양한 공약들이 많아 무엇을 중점적으로 이행하고자 하는가에 대해 단박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농협 문서수발과 기사를 읽어보며 이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체제가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았을까를 정리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역농축협을 위한 농협
  : 농축협에 근무하며 가장 많이 의문을 가졌던 점은 농축협이 발원이 되어 출자하여 농협중앙회가 만들어졌는데, 왜 언제서부턴가 농축협은 중앙회의 수수료 수단이 되었고 - 을이 되었으며 - 농협은행과 경제지주 등 중앙회를 위한 중앙회가 되었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농협이 성과금 축제를 했다는 것은 농협은행과 중앙회 계열사였을텐데, 되려 기본급마저 위협받고 있는 농축협이 왜 함께 욕을 먹어야할까?

2. 농업인과 지역민을 위한 농협 (도농상생 등)

3. 상호금융의 위기 (높은 연체율, 대출규제 증가 등)

4.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 자기소개서에서 굉장히 강조하는 문구였는데, 최근 9개월간 <변화와 혁신> 이란 기사를 농민신문사에서 검색해 모두 읽어보아도 포인트를 잡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매번 인터뷰때마다 언급하시는 부분인데 - 변화와 혁신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 - 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나 방향성이 제시되어있지 않습니다.







어쨌든 기조가 바뀌었으니 자소서 기준 또한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갈수록 중앙회 뿐만 아니라, 농축협 채용문도 좁아지고 서류탈락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아, 내 경쟁력이 유효할까? 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경험은 이전과 비슷하게 쓰되, 문단 마지막 내용을 새로운 기조에 맞춰 변경했었습니다.

제일 많이 활용하고 도움이 된 것은 아래 <강호동 농협회장 취임사 전문> 입니다.

농축협 채용)  강호동 농협회장 취임사 전문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이 다음으로 참고하면 좋을 것이 농협중앙회장 신년사라고 생각합니다.